재유행 뒤 최대 확진…"마스크 해제 접근 신중해야"

김민혜 2022. 12. 1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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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올 겨울 재유행 시작 이후 가장 큰 8만 명대로 늘어났습니다.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확산세가 커지는 양상인데, 최근 이슈로 떠오른 실내마스크 의무화 해제 기준 마련을 두고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12일 하루 전국에서 나온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8만 6,852명으로, 정부가 지난달 초 겨울철 재유행을 공식화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한 주 전보다 소폭 줄어들던 추세도 최근 다시 바뀌어 한 주 전보다 약 9,000명, 2주 전보다는 1만 5,000명 가량 늘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도 좀처럼 줄지 않아, 25일째 400명을 넘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내마스크 의무화 해제 등 방역 완화를 둘러싼 논의도 본격화됐지만, 정책 결정의 전제로 작용할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더디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18세 이상 성인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접종 시작 한 달이 넘도록 두 자릿수를 못 넘고 있고, 집중 접종대상인 60세 이상도 25.4%로, 이 속도대로라면 연말까지 목표인 50% 달성은 어려워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기준 마련을 위한 논의는 필요하지만, 자칫 이로 인해 방역에 대한 경계심이 풀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우리가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하고 마스크 의무를 해제할 것이냐에 대한 논의이고…그런데 이런 논의가 나오면 상당수 사람들은 '노마스크'라는 완화 메시지로 이해를 해요. 지금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도 그것과 아주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논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실내마스크 해제 기준을 담은 향후 방역대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를 토대로 이행 시기도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마스크해제 #코로나확진자_8만명 #겨울철재유행 #실내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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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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