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설' 박세리 "체계적 주니어 골프 교육 시스템 도입 필요"

한종훈 기자 2022. 12. 1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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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 전설 박세리가 "아시아 지역 골프 성장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주니어 골프 교육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아시아 태평양지역 골프가 많은 발전을 했지만 더 성장하려면 주니어 골프에 집중 해야한다"면서 "주니어 골프 교육에 대한 커리큘럼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고 생활 스포츠로도 많이 체험할 수 있게 해야한다. 나 역시 R&A와 유소년 골프 발전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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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이사이자 여자 대표팀 감독이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주관하는 R&A 위민 인 골프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
한국 여자골프 전설 박세리가 "아시아 지역 골프 성장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주니어 골프 교육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에서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주관하는 R&A 위민 인 골프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여자골프를 주제로 열렸다. 18개국에서 총 80여명의 골프 관계자가 참석했다.

주요 연사로 박세리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이사이자 여자 대표팀 감독, 재키 데이비슨 R&A 이사와 도미닉 월 R&A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이사, 김순영 가천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한국인 최초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박세리 감독은 첫 번째 연사로 나섰다. 20여년 동안의 투어 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과 도전 및 위기 극복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박세리 감독은 "현역 시절 대회에 참가를 했는데 말레이시아 골프에 많은 기여를 하셨던 분이 오셔서 저에게 너무 자랑스럽다고 얘기를 해줬다"면서 "한국인이지만 아시안으로서 자랑스럽다는 그분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 당시 아시아 골프를 더욱 발전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특히 박 감독은 주니어 골프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감독은 "지금은 프로 투어에만 많이 집중됐지만 원석을 찾아서 보석을 만드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고 우리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아시아 태평양지역 골프가 많은 발전을 했지만 더 성장하려면 주니어 골프에 집중 해야한다"면서 "주니어 골프 교육에 대한 커리큘럼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고 생활 스포츠로도 많이 체험할 수 있게 해야한다. 나 역시 R&A와 유소년 골프 발전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은 이 자리에서 아시아 태평양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위한 향후 계획과 12개국 13개 골프 단체와 함께 레이디스 아시안투어(LAT) 시리즈를 확대하기 위한 주제 발표를 했다.

박폴 AGLF 사무총장은 "2024년에는 LAT 시리즈의 기존 5개 대회뿐 아니라 뉴질랜드, 태국, 필리핀, 홍콩 등에서도 여자골프 대회를 창설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아시아 태평양지역 각국 협회의 회원 가입과 연결을 통해 통일된 플랫폼을 구축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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