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벤치로 밀어낸 '포르투갈 신성'...맨유가 원한다

2022. 12. 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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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곤살로 하무스(21, 벤피카)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자로 점찍었다.

하무스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다. 하무스는 조별리그까지 교체로만 2경기에 나서며 백업 역할을 했다. 두 경기 모두 후반 막판에 그라운드를 밟으며 활약을 보여줄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하무스는 16강전에서 깜짝 스타로 활약했다. 하무스는 부진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대신해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페르난도 산투스 감독에게 보답하듯 하무스는 호날두가 보는 앞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을 8강으로 이끌었다.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나선 호날두가 페널티킥(PK) 1골에 그쳤을 때 하무스는 한 경기에서만 3골을 터트리며 주목을 받았다. 비록 8강전에서는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고 모나코에 0-1로 패했지만 포르투갈 공격진의 세대교체를 의미하는 변화였다.

호날두를 벤치로 보낸 하무스가 호날두의 공백도 매울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2일(한국시간) “맨유는 하무스를 호날두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보고 있다. 맨유는 하무스 영입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월드컵이 시작되기 직전 구단과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판하는 인터뷰로 논란을 일으켰다. 호날두는 인터뷰 전에도 무단 조퇴 등으로 팀을 흔들었다. 결국 맨유는 인터뷰를 계기로 결단을 내렸고 호날두와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비록 호날두가 주전은 아니지만 공격수 이탈이 생기면서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보강이 필요해졌다. 당초 코디 각포(에인트호번)의 이름이 가장 많이 언급됐지만 하무스도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하무스가 맨유로 이적할 경우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모두 호날두를 대체하는 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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