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일찍 퇴근해요"…굵어진 눈발에 퇴근길 재촉하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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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부터 굵은 눈발이 날리면서 퇴근길 발걸음을 서두르는 시민들이 우산을 꺼내들고 옷을 여몄다.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던 눈은 오후 6시 퇴근시간에 가까워지면서 더욱 거세졌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내일 오전 6시에서 12시 사이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라권, 경북북동내륙, 경상서부내륙에 비나 눈이 내리고, 충청권과 전북은 내일 오후 12시에서 18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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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 위기경보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중대본, 1단계 발동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오후부터 굵은 눈발이 날리면서 퇴근길 발걸음을 서두르는 시민들이 우산을 꺼내들고 옷을 여몄다.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던 눈은 오후 6시 퇴근시간에 가까워지면서 더욱 거세졌다.
광화문 근처에서 퇴근하는 김모씨(27,남)는 "아침에 눈소식 알림을 받아서 출근 전 우산을 챙겨나왔다"며 "오전 회의 때 상사가 눈이 많이 쌓이면 조기 퇴근도 검토한다고 하셔서 평소보다 조금 일찍 퇴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직장인 양모씨(32,남)는 "눈길에 운전하려니 걱정돼 2시간 연차를 썼다"면서도 곧바로 내일 얼어있을 도로를 걱정했다.
자가용으로 용인에서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원모씨(35,남)는 "4시쯤에 눈 오는거 보고 약속을 취소했다"며 "새벽까지 눈 내리면 내일 차를 운전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지하철역 계단을 내려가면서 여러번 옷을 털고 들어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종종 걸음으로 천천히 내려갔지만 쌓였던 눈이 녹아 미끄러워진 계단에서 미끌어지거나 휘청거리는 시민들도 보였다.
재택 근무로 걱정을 던 직장인도 있었다. 서울 동작구에서 양천구로 출퇴근을 하는 손모씨(35,남)는 "아까 많이 왔는데 지금 약간 멈춰서 다행"이라며 "공기업이라 일주일에 한번씪 재택 근무 사용이 가능해 내일 많이 오면 회사에 말하고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중대본 1단계는 대설주의보가 4개 시·도 이상 또는 대설경보가 3개 시·도 이상 발표됐을 때 가동된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이상, 대설경보는 24시간 눈이 20㎝이상(산지는 30㎝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내일 오전 6시에서 12시 사이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라권, 경북북동내륙, 경상서부내륙에 비나 눈이 내리고, 충청권과 전북은 내일 오후 12시에서 18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설주의보가 발표된 경기도 광주와 양평의 현재 적설량은 (오후 5시40분기준) 1~2㎝이며 예상적설량(13일 24시까지)은 2~8㎝이다. 경기도 연천, 포천 지역과 충청북도 보은군의 현재 적설량은 1~2㎝, 예상적설량(충북남부는 14일 오전6시까지)은 1~5㎝로, 총 예상적설량은 2~7㎝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비나 눈이 오는 지역에 가시거리가 짧아졌다"며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러울 수 있어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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