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낀 금은방털이 5인조 중 2명 추가 구속

이영주 기자 2022. 12. 1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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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대 광주 도심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털고 달아난 10대 5인조 절도단 중 뒤늦게 자수한 2명이 구속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3일 금은방 침입 절도 범행에 공모·가담해 훔친 귀금속을 되팔려 한 혐의(특수절도)로 A(19)·B(1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B씨는 C(16)·D(15)·E(12)군과 함께 범행을 계획, 공범들이 지난 2일 광주 동구 충장로 한 금은방에서 훔친 3000만 원 상당 귀금속을 되팔려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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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법원 "주거 일정치 않고 도주·증거 인멸 우려"
3명 구속·1명 불구속…초등생은 가정법원 송치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일 오전 광주 동구 충장로 귀금속 거리 한 금은방에서 A(16)·B(12)군이 절도 행각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일부. (사진 = 독자 제공) 2022.12.02.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새벽시간대 광주 도심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털고 달아난 10대 5인조 절도단 중 뒤늦게 자수한 2명이 구속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3일 금은방 침입 절도 범행에 공모·가담해 훔친 귀금속을 되팔려 한 혐의(특수절도)로 A(19)·B(1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주거지가 일정치 않고 도주·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A·B씨는 C(16)·D(15)·E(12)군과 함께 범행을 계획, 공범들이 지난 2일 광주 동구 충장로 한 금은방에서 훔친 3000만 원 상당 귀금속을 되팔려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일당은 배달 대행 일을 하다 알게 된 사이로 생활고·채무를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범행 전날인 이달 1일 자신들이 일하는 배달 업체에서 만나 금은방 털이를 모의하고 미리 역할을 나눈 것으로 파악됐다.

C·D·E군이 금은방 출입문·진열장을 부수고 귀금속을 훔치면 A·B씨가 이를 받아다 되판 돈을 나눠 갖기로 약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에 쓰일 오토바이 안전모와 공구 등을 대신 구해주기도 했다.

범행 직후 훔친 귀금속 일부를 넘겨 받은 A·B씨는 도주·잠적했다.

그러나 직접 금은방을 턴 공범들이 검거되자 A·B씨는 범행 나흘여 만인 지난 5일 오후 제 발로 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다.

자수 과정에서 B씨는 자신이 보관 중인 훔친 귀금속 일부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앞서 C군을 구속, D군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초등학생인 E군은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700만 원 상당의 귀금속만 회수돼 일당이 장물 일부를 숨겨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여죄가 있는지도 들여다본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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