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의도일까…호날두, SNS에 의미심장한 사진 게재

김환 기자 2022. 12. 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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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SNS에 게재한 한 장의 사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르투갈은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모로코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16년만에 8강에 진출한 포르투갈의 월드컵 여정은 모로코전을 끝으로 마치게 됐다.

포르투갈 공격진의 골 결정력이 부족한 장면도 있었지만, 모로코의 수비와 야신 보노 골키퍼의 선방을 넘지 못한 게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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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날두 SNS

[포포투=김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SNS에 게재한 한 장의 사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르투갈은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모로코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16년만에 8강에 진출한 포르투갈의 월드컵 여정은 모로코전을 끝으로 마치게 됐다.


어려운 경기는 아니었다. 포르투갈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계속해서 모로코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5분만에 주앙 펠릭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펠릭스의 슈팅을 시작으로 포르투갈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포르투갈 공격진의 골 결정력이 부족한 장면도 있었지만, 모로코의 수비와 야신 보노 골키퍼의 선방을 넘지 못한 게 컸다.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던 전반전, 포르투갈은 전반 막바지 역습 상황에서 유세프 엔 네시리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엔 네시리의 득점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고, 포르투갈은 패배했다.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도 8강에서 막을 내렸다. 호날두는 올해로 37세, 사실상 다음 월드컵에는 출전하기 힘들다.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하지는 않았으나, 모로코전이 끝난 뒤 많은 사람들이 호날두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을 것이라 예상했다.


대회 도중 주전 자리를 내줬다는 이유가 가장 컸다. 호날두는 조별리그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16강과 8강전에서 선발로 나선 선수는 호날두가 아닌 곤살로 하무스였다. 호날두는 교체로 투입돼도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국가대표팀에 집중할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호날두는 최근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했다. 유명 토크쇼에 출연해 내뱉은 발언이 화근이 됐다.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싶어하는 호날두는 국가대표팀보다 당장은 소속팀을 찾는 게 먼저였다.


여러 좋지 않은 일들이 겹친 시점, 호날두가 SNS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하나 올렸는데, 사진에는 ‘현실의 세 가지 측면: 고통, 불확실성, 그리고 꾸준한 노력’이라는 글이 써 있었다. 이 사진은 전날 호날두가 올렸던 월드컵 우승의 꿈이 끝났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글과 더불어 현재 호날두의 상황을 대변하는 것이라 추측되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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