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청 투어 재개…충청 찾아 바닥 민심 다지기

김해솔 2022. 12. 1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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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지역을 찾아 '바닥 민심 다지기'를 재개했다.

'사법 리스크' 악화 상황에서 특유의 '민생 야당'을 강조, 정부 여당과 차별화를 꾀함으로써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13~14일 '국민 속으로, 경청 투어'라는 이름 아래 1박 2일 일정으로 충청 지역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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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표 등 지도부 1박 2일 방문
민생 외치며 사법 리스크 돌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지역을 찾아 ‘바닥 민심 다지기’를 재개했다. ‘사법 리스크’ 악화 상황에서 특유의 ‘민생 야당’을 강조, 정부 여당과 차별화를 꾀함으로써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13~14일 ‘국민 속으로, 경청 투어’라는 이름 아래 1박 2일 일정으로 충청 지역을 찾는다. 민주당이 민생 현장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13일 오후에는 충남 천안 중앙시장 방문 일정이 있다. 이날 저녁 대전 유성문화원 ‘대전·세종 권역 찾아가는 국민 보고회’에서는 예산안과 법률안 추진 등 현 국회 상황 설명 일정이 있다. 이 대표가 직접 ‘바닥 민심’과 호흡하면서 민생을 강조하는 한편 내년도 예산안과 당 주요 입법 사항 등을 국민에게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도부는 14일 오전 10시에는 세종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충북 청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충북권 타운 홀미팅을 진행한다.

이 대표가 현장 최고위원회의, 타운 홀미팅 등과 연계한 지역 일정을 챙기는 것은 지난 9월 말 제주 행사 후 처음이다. 민주당은 매주 ‘경청 투어’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청권 이후 방문지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첫 방문지로 천안을 택한 이유로 "기존에 안 가 본 곳 위주로 이번에 가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과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등으로 여야 갈등이 악화 일로를 걷는 데다가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 측근이 연달아 구속 기소된 상황에서 이 대표는 이번 일정을 ‘대정부 성토장’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 이를 통해 거대 야당으로서 권위를 십분 활용하는 것이다. 안 대변인은 현장 일정과 관련해 “(정부에 의한) 정치 탄압이 심화되고 있고 그로 인한 공포 정치가 불거지고 있어 이와 관련해 당원·국민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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