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의 구종 핀셋 분석, '코뼈 골절' 불운의 투수 가능성을 봤다

고유라 기자 2022. 12. 1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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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분석 끝에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32)와 재계약을 택했다.

한화는 13일 페냐와 총액 85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2023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손혁 한화 단장은 페냐 계약 후 "마지막 6경기에서 9이닝당 10.5탈삼진(같은 기간 리그 2위)를 기록한 점이 우리 수비에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시즌 후 예프리 라미레즈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페냐는 묶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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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릭스 페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분석 끝에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32)와 재계약을 택했다.

한화는 13일 페냐와 총액 85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2023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 영입 소식을 한 명도 들려주지 않았던 한화는 신중한 고민 끝에 13일에야 첫 계약을 전했다.

올해 6월 닉 킹험의 대체 선수로 50만 달러를 받고 한화에 입단한 페냐는 13경기 5승4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5차례였다. 7월 3일 키움전에서 데뷔한 페냐는 7월 한 달 5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며 연착륙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첫 7경기에서 33⅓이닝 19실점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한 것과 달리, 마지막 6경기에서 34⅓이닝 9실점 평균자책점 2.36으로 호투하면서 내년 기대감을 키웠다. 불행하게도 9월 20일 롯데전에서 등판 중 타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 골절로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손혁 한화 단장은 페냐 계약 후 "마지막 6경기에서 9이닝당 10.5탈삼진(같은 기간 리그 2위)를 기록한 점이 우리 수비에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6경기에서 보여준 위력과 안정감이 재계약으로 이어진 셈이다.

손 단장은 "포심과 투심의 구속 차가 거의 없다는 점이 페냐의 장점이다. 2022시즌 페냐의 두 구종 최고 구속은 나란히 153㎞을 기록했다"며, "리그 헛스윙 비율 1위인 슬라이더, 그리고 안우진에 이어 헛스윙 비율 2위인 체인지업 등 좋은 변화구도 갖췄다"며 페냐의 장점을 상세하게 분석해 평가했다.

한화는 시즌 후 예프리 라미레즈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페냐는 묶어뒀다. 그리고 페냐와 2023시즌 계약을 맺으며 그에게 2번째 시즌 기회를 줬다. 페냐가 시즌 마지막 보여줬던 호투를 내년 풀타임으로 보여줘 한화의 기대에 응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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