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년 전엔 마법사가 이겼다... 신은 복수할 수 있을까

허윤수 기자 2022. 12. 1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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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와 '중원의 마법사' 루카 모드리치(37) 중 마지막 춤을 출 수 있는 건 단 한 명이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는 오는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축구 역사상 최고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메시에게 월드컵 우승 타이틀을 안기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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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중원의 마법사' 루카 모드리치가 맞붙는다.
▲ 4년 전에는 크로아티아가 아르헨티나에 완승을 거뒀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와 ‘중원의 마법사’ 루카 모드리치(37) 중 마지막 춤을 출 수 있는 건 단 한 명이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는 오는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전을 치른다.

양 팀 모두 팀 에이스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있다. 아르헨티나는 축구 역사상 최고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메시에게 월드컵 우승 타이틀을 안기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여기에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속한 포르투갈이 탈락했기에 동기부여는 더 강해졌다.

사실 메시와 호날두에게 가렸지만, 크로아티아도 의지는 충만하다. 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 무대를 마련해주겠다는 열망은 뒤처지지 않는다.

이반 페리시치는 “호날두는 우승하지 못했고 메시는 도전 중이다. 우리도 모드리치의 월드컵 우승을 위해 모든 걸 쏟아붓겠다”라며 아르헨티나에 양보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는 4강까지 오른 팀답게 경쟁력도 증명했다. 먼저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만난 네덜란드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했다. 크로아티아도 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승부차기로 꺾고 올라왔다.

양 팀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조별리그에서 만나 크로아티아가 3-0 완승을 거뒀다. 기세를 탄 크로아티아는 준우승까지 해냈고 아르헨티나는 16강에 탈락했다.

당시 모드리치는 환상적인 중거리 득점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메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4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 축구의 신은 복수를 꿈꾸고 중원의 마법사는 대승의 재연을 노린다.

승부처는 선제 득점. 크로아티아는 지난 대회부터 정규시간 이후 펼쳐진 5차례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이중 승부차기 승리가 총 4번이었다. 경기가 길어질수록 크로아티아의 기세는 높아지고 상대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아르헨티나는 선제 득점을 통해 경기가 길어지는 걸 막아야 한다. 90분 안에 결정이 나지 않더라도 승부차기까지 가는 건 피해야 복수와 함께 결승행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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