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표팀 만났던 尹 "스타 비즈니스 성공하려면 정당한 보상 있어야"

김미경 2022. 12. 13. 1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스타 비즈니스가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정당한 보상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지난 8일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을 잘 대접하기 위해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 사실을 언급했다"며 "윤 대통령은 선수들에게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건배제의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5개 나눔단체에 보낸 감사 카드.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스타 비즈니스가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정당한 보상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대한축구협회보다 보상을 적게 받았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시스템 점검을 지시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지난 8일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을 잘 대접하기 위해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 사실을 언급했다"며 "윤 대통령은 선수들에게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흔히 K-콘텐츠가 세계에서 각광 받고 있다고 하는데 콘텐츠 비즈니스의 핵심은 스타 비즈니스다. 한 명의 스타가 문화산업을 이끌면서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대"라며 "스포츠도 중요한 문화 콘텐츠인 만큼 국가대표 선수들이 제대로 보상받았는지 자문해 봐야 한다"고 짚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참가국 배당 기준에 따라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배당금 1300만달러(약 170억원)를 받게 된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사비로 기부한 20억원을 포함하면 190억원 상당이다. 축구협회는 배당금의 절반 이상, 정 회장의 기부금 전액을 선수들 보상금으로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여도에 따른 포상금은 1인당 2억8000만원에서 최대 3억4000만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경제인들과의 비공개 만찬에서 "고생은 선수들이 했는데 왜 축구협회가 배당금을 더 많이 가져가느냐"며 "축구협회에는 광고협찬금과 같은 적립금이 많은데,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포상이 너무 적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대변인은 "축구 국가대표팀 만찬 당시 이들이 정당하게 보상받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헤드테이블에 손흥민 선수뿐 아니라 후보 선수나 예비 선수들을 함께 모셨고 '여러분이 우승팀'이라고 말했다"며 "K-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호감을 얻게 되면 콘텐츠만 소비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각종 수출 상품도 선호하게 돼 있으니 K-콘텐츠의 주무 부처는 문화체육관광부이지만, 전 부처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윤 대통령의 발언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연말연시를 맞아 15개 나눔 단체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카드와 함께 성금을 전달했다. 카드에는 "여러분이 나누는 온기는 사회의 빛이자 희망입니다.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여러분의 노력에 정부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연대의 정신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라고 적었다. 카드 메시지 및 성금은 대통령실 각 수석비서관들이 단체를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15개 단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대한결핵협회, 구세군, 유니세프, 전국재해구호협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월드비전, 한국해비타트, 푸르메,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바보의 나눔이다.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