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AME] 매력 꽉꽉 채운 `신캐`로 신작 공백 돌파구 찾는다

윤선영 2022. 12. 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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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신규 콘텐츠 공개
신규 쌍둥이 캐릭터 '매구·우사'
스토리·콘텐츠 업데이트 다채
붉은사막·도깨비 등 출시 미정
기존서비스 기틀 다져 매출 방어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IP 최초의 쌍둥이 클래스 '매구'와 '우사'를 공개했다. 펄어비스 제공
검은사막 칼페온 연회. 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 게임들의 신규 콘텐츠를 공개하고 이용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시장을 공략한다. 신작 공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검은사막 IP 게임들의 장기 서비스 기틀을 다지는 한편 실적 방어까지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이날부터 검은사막 IP 게임들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펄어비스는 이날 '검은사막 모바일'에 신규 클래스 '매구'와 신규 서버 '오핀'을 추가했다.

'매구'는 구미호가 콘셉트로 '검은사막 모바일'의 첫 오리지널 클래스이자 검은사막 IP 최초의 쌍둥이 클래스다. PC 버전인 '검은사막 온라인'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인 '우사'의 쌍둥이 언니다. 여우의 혼이 깃든 부적을 사용하며 보조무기로 비녀칼을 장착할 수 있다.

펄어비스는 '매구'와 '오핀' 외에도 '검은사막 모바일'의 신규 콘텐츠로 대사막 '사하자드', 대사막의 신규 필드 우두머리 '아포크로스', 신규 환상마 '디네' 등을 추가한다. 내년 1월 중에는 동생 '우사'도 선보일 계획이다. '우사'는 한국 전통의 한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의상을 착용했다. 주무기인 부채와 보조무기를 사용해 다양한 도술 액션을 펼치면서 구름을 생성하는 효과 등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검은사막 온라인'의 경우 14일 '우사'를 추가하고 내년 1월 '매구'를 업데이트한다. 펄어비스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11일 미국 LA(로스앤젤레스) 오베이션 스퀘어에서 '검은사막 온라인'의 칼페온 연회를 열고 '매구'와 '우사'의 업데이트 일정을 공개했다. 칼페온 연회는 매년 연말 개최하는 검은사막 글로벌 이용자 간담회다. 이 자리에서 펄어비스는 내년 2월부터 '검은사막 온라인'에 조선시대를 모티브로 만든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를 선보이고 태국과 동남아 서비스 권역의 크로스 플레이 서버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검은사막 콘솔'에서는 14일부터 '우사'와 '마르니의 밀실', '카프라스 단계 확장' 등을 선보인다.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IP 게임들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배경은 수명 주기를 늘리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검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장기 IP다. '검은사막 온라인'은 2014년 첫 출시돼 올해로 서비스 9년 차를 맞이했다. 모바일 버전인 '검은사막 모바일' 역시 2018년 국내 출시 이후 5년 차에 접어들었다.

검은사막 IP는 현재까지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 3분기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매출 반등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문제는 새 성장 동력인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 8' 등의 신작 출시 일정이 지속해서 미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펄어비스 입장에서는 신작이 출시될 때까지 검은사막 매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IP로 자리매김하게 만들려면 기존 이용자에 더해 신규·복귀 이용자들을 끌어안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에 펄어비스는 단순 업데이트뿐 아니라 이용자들과의 소통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검은사막을 글로벌 전권역에서 직접 서비스하는 것은 물론 이용자 초청 행사를 열고 각종 요구사항도 업데이트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글로벌 이용자들과의 접점도 확대 중이다. 펄어비스가 칼페온 연회를 해외에서 진행한 것은 지난 11일 LA가 처음으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이용자들과 접점을 늘리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실제 펄어비스는 올해 이용자 행사 'VOA(보이스 오브 어드벤처러스)'를 한국, 북미, 대만 등에서 진행했으며 소규모 이용자 초청 프로그램 '밋앤그릿'도 북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도깨비' 등 신작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으로 개발하고 있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콘솔과 PC 플랫폼에서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깨비'는 주인공이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독특한 세계관으로 풀어낸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다. '지스타 2019', '게임스컴 2021'에서 콘텐츠가 공개된 이후 글로벌 이용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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