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알박기' 특임공관장 속속 교체
한예경 기자(yeaky@mk.co.kr) 2022. 12. 13. 17:42
전문성 갖춘 직업외교관 발탁
외교부가 추계 공관장 인사에서 특임공관장들이 차지하던 자리를 중량급 직업외교관들로 교체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대선 캠프 출신이나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 등을 주요 공관장으로 대거 내려보내며 특임공관장 제도가 낙하산 인사를 보내는 창구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에서는 관련 업무를 오랫동안 담당해온 직업 외교관들을 공관장으로 보내면서 전문성을 중시한 인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13일 일본 주고베 총영사에 이상렬 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을 임명했다. 이 국장은 주일본 대사관에서 참사관 등으로 두 차례 근무했고 일본을 담당하는 아태국에서 국장과 심의관을 지냈다. 앞서 문재인 정부에서는 대선 2개월 전에 성공회대 일본어과 교수 출신 인사를 주고베 총영사로 임명해 '알박기' 인사 논란이 있었다.
주나고야 총영사에는 김성수 행정안전부 국제행정협력관이 임명됐다. 외교부 동아시아 통상과장, 주일본 대사관 1등 서기관 근무 등을 통해 일본 지역 전문성과 통상 분야 경험을 갖췄다. 캐나다 주몬트리올 총영사 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주재 대사에는 이재완 요르단대사가 임명됐다. 호주 주시드니 총영사에는 이태우 전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 임명됐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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