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네스 라클라렉, 모로코 첫 LPGA투어 진출 “월드컵 대표팀 보고 힘 얻어”

이태권 2022. 12. 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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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역사상 처음으로 LPGA투어 진출권을 따낸 선수가 있다.

영국 BBC는 12월 13일(이하 한국시간) "북아프리카 출신의 이네스 라클라렉이 최초로 LPGA투어 진출을 이뤄냈다. 그 배경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선전하고 있는 모로코 축구대표팀이 있었다"고 전했다.

대회를 마치고 라클라렉은 "정말 정말 행복하다"고 LPGA투어 진출의 기쁨을 전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이 힘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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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모로코 역사상 처음으로 LPGA투어 진출권을 따낸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이네스 라클라렉(25)이다. 영국 BBC는 12월 13일(이하 한국시간) "북아프리카 출신의 이네스 라클라렉이 최초로 LPGA투어 진출을 이뤄냈다. 그 배경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선전하고 있는 모로코 축구대표팀이 있었다"고 전했다.

모로코 카사블랑카 출신의 라클라렉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앨러바마 도썬 하이랜드 오크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Q시리즈(총상금 15만 달러) 최종 8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555타로 공동 12위에 올라 다음 시즌 LPGA투어 풀시드를 따냈다. 모로코 최초이자 아랍권 국가 출신으로도 처음이다.

대회를 마치고 라클라렉은 "정말 정말 행복하다"고 LPGA투어 진출의 기쁨을 전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이 힘이 됐다"고 밝혔다.

'아틀라스 산맥의 사자'로 불리는 모로코 대표팀은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5경기동안 단 1실점에 그치며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올랐다. 아픔의 식민 지배 역사를 딛고 캐나다, 스페인 등에서 온 이주민 2세대 선수 등을 한 팀으로 묶어 월드컵 4강에 진출한 모로코 왈리드 래그라귀 감독은 "꿈을 꾸는 데는 돈도 들지 않는다. 우리도 우승을 꿈꿀 수 있다"는 말을 한 바 있다.

이에 라클라렉은 "그 인터뷰를 매일 봤다"고 전하며 감독님의 발언에는 모로코의 역사가 담겨있고 특히 나에게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밝혔다.

2019년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퀄리파잉스쿨에 합격해 프로가 된 라클라렉은 지난 9월 프랑스에서 열린 라코스테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유럽 무대에서 우승을 거둔 최초의 북아프리카 출신 아랍계 모로코 선수가 되기도 했다.

(사진=이네스 라클라렉(왼쪽)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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