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위믹스 7130만개 소각…”신뢰 얻겠다…지속적으로 총 발행량 축소할 것”

위메이드는 자사 가상자산 위믹스 378억원어치를 소각했다고 13일 밝혔다.

위메이드는 이날 재단 보유 물량 7130만2181위믹스를 복구와 출금이 불가능한 가상자산 지갑 데드 월렛에 전송하는 방법으로 소각했다고 공지했다.

위메이드는 가치 상승을 위해 지속적으로 총 발행량을 축소할 예정이라며 ‘수축 토큰경제’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코인마켓캡이 따르면 공지가 올라온 오전 4시 기준 위믹스는 530원에 거래됐다.

위메이드는 “최근의 사태를 타개하기 위한 임시 대책이 아니라, 성장을 기반으로 하는 장기적 비전이다”라며 “성장의 시간을 확보하고 커뮤니티의 신뢰를 얻기 위해 위믹스 대량 소각을 진행한다”라고 했다.

위메이드는 “소각 목표는 위믹스 토큰 경제의 최고 발행량이 10억 개에 못 미치게 디자인하는 것이며, 다른 소각이 일어나지 않음을 가정할 때 2023년 12월 31일 마지막 블록 생성 시 발행량은 9억9999만9999개로 맞춰져 있다”라고 했다.

앞서 위믹스는 지난 8일부터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소속 4개 거래소에서 퇴출됐고, 이달 말부터 내년 1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출금 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