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훨훨' 나는 TSMC…삼성전자와 격차 더 벌렸다

서민지 2022. 12. 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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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 강자' TSMC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업황 부진 속에도 11월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뒤를 쫓고 있는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TSMC와 삼성전자의 격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기술력을 앞세워 TSMC를 빠르게 추격하려고 하지만, 고객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TSMC에 물량을 맡기는 고객사들이 많아 점유율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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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11월 매출 50.2% '급증'…아이폰14 시리즈 등 애플 주문 영향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파운드리 강자' TSMC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업황 부진 속에도 11월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뒤를 쫓고 있는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TSMC는 11월 매출 2천227억1천만 대만달러(약 9조5천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50.2% 증가한 수치다.

TSMC는 시장 침체 속에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에도 전년보다 56.3% 늘어난 2천103억 대만달러(약 8조9천억원)의 매출을 거둔 바 있다.

TSMC 본사 전경 [사진=TSMC]

시장에선 애플의 스마트폰용 반도체 주문이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TSMC는 아이폰14 시리즈에 탑재되는 'A16 바이오닉' 등 애플의 주요 칩을 독점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TSMC와 삼성전자의 격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TSMC보다 빠르게 3나노(nm) 양산에 돌입하는 등 기술에서 우위를 선점했지만, 점유율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의 점유율은 56.1%로 전 분기(53.4%) 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6.4%에서 15.5%로 떨어졌다. 트렌드포스 조사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15%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1분기(15.9%)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 2분기 37%포인트에서 40.6%포인트로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기술력을 앞세워 TSMC를 빠르게 추격하려고 하지만, 고객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TSMC에 물량을 맡기는 고객사들이 많아 점유율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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