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테크노밸리 재추진 … 자족도시 완성할 것"
토평 스마트 그린시티도 조성
성장산업 통해 베드타운 탈피
태릉~갈매~남양주 트램 추진
◆ 새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
"베드타운에서 자족도시로 대전환을 이뤄내겠다."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리턴 매치로 4년 만에 돌아온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하면서 구리테크노밸리 재추진, 스마트 그린시티 조성, GTX 노선 확충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특히 백 시장은 테크노밸리 재추진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노동 용지에 4차 산업 연구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백 시장이 민선 6기 시장으로 재임할 당시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이다.
백 시장은 "테크노밸리 재추진에 있어 희망적인 것은 윤석열 정부가 국정목표 중 하나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 시대'를 제시했다는 것"이라며 "지난 4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신산업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공약에 따라 경기도에 4차 산업 연구단지 등을 세우도록 권고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백 시장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사업이 재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고, 긍정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백 시장은 토평동 일대 '스마트 그린시티'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기존 한강변 도시개발의 연장선에 있는 사업이다. 한강변 도시개발 사업은 주거단지와 지식정보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민관 공동 사업이다. 백 시장은 "데이터 기반 기술과 기후 친화적인 에너지가 융합된 최첨단 친환경 도시, 수변과 주거가 융합된 워터파크 시티, K콘텐츠 한류 허브 도시를 구상하고 있다"며 "선행 과제로 사업지구 지정과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행정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 시장은 두 사업이 베드타운에서 자족도시로 나아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백 시장은 "성장 지향형 산업 전략을 통해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도시 성장을 위해서는 교통망 확충도 필수적이다. 백 시장은 "GTX B노선 갈매역 정차와 GTX E노선 토평동 정차역 반영 등 교통망 확충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여기에 서울 태릉에서 구리 갈매, 남양주 다산·왕숙지구로 이어지는 트램 구축을 서울시 및 남양주시와 협의한 뒤 중앙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리/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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