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위믹스 378억원 규모 소각…"신뢰 얻겠다"

신채연 기자 2022. 12. 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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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오늘(13일) 가상자산 위믹스 약 7130만 개를 소각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소각은 복구와 출금이 불가능한 가상자산 지갑 '데드 월렛'에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위믹스 가격은 공지사항이 올라온 오전 4시 기준 약 530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소각 규모는 약 378억 원에 달합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가 갈수록 가상화폐 발행량이 줄어드는 '수축 토큰경제'를 지향한다면서 "최근의 사태를 타개하기 위한 임시 대책이 아니라, 성장을 기반으로 하는 장기적 비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성장의 시간을 확보하고 커뮤니티의 신뢰를 얻기 위해 위믹스 대량 소각을 진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 9일 투자자 보호 대책 일환으로 자사 발행 위믹스 130억 원어치를 사들여 소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위믹스는 지난 8일 오후 3시부터 업비트, 빗썸 등 4개 거래소에서 퇴출됐고 이달 말부터 내년 1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출금 지원이 종료될 예정입니다.

한편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지닥'에 상장시켰습니다. 투자자는 위믹스를 옮겨 거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원화 거래는 불가능하고 비트코인 등 다른 가상자산으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어제(12일) 지닥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위믹스 가격은 전일보다 27% 오른 633원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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