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광복, 부여에 문학비…“한국 빛내는 문인될 것”

김미경 2022. 12. 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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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광복의 문학비가 충남 부여군 선화공원에 세워졌다.

이광복 소설가는 "충남문인협회 김명수 지회장과 최규학 부회장, 박정현 부여군수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고향 땅 부여에 문학비가 세워져 가슴이 벅차다"며 "문학비 건립에 애써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부여군과 한국을 빛내는 문인이 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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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땅에 문학비 건립 가슴 벅차”
민초 삶 관심·韓문학 지평 확장 평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소설가 이광복의 문학비가 충남 부여군 선화공원에 세워졌다.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는 향토 문인을 찾아 그의 문학과 정신을 살피는 충남 얼 살리기 사업 일환으로 이 작가의 문학비를 설치하고 지난 9일 선화공원에서 제막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문학비에는 부여군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인 이광복의 생애, 저서, 수상 경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정근영 조각가와 조종국 서예가가 제작했다.

소설가 이광복(자료=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이광복 소설가는 “충남문인협회 김명수 지회장과 최규학 부회장, 박정현 부여군수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고향 땅 부여에 문학비가 세워져 가슴이 벅차다”며 “문학비 건립에 애써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부여군과 한국을 빛내는 문인이 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 작가를 포함해 박정현 부여군수, 장성용 부여군의회 의장, 김명수 한국문인협회 충남지회장, 정찬국 부여문화원장, 유재형 석성나누리장학재단 대표, 충남문인협회 이사들과 부여문인협회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문학비는 사업을 펼쳐온 2014년 나태주 시인의 시비 건립을 시작한 이래 이번이 여덟번째다. 김명수 충남문인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선화공원이 문학공원이 되어 많은 문학인의 시비와 문학비가 세워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소설가 이광복은 1951년 충남부여군 석성면 중산리에서 태어났다. 1976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가난하고 소외된 민초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형상화함으로써 독보적인 작가 세계를 펼치는 한편 민족과 역사에도 관심을 기울여 한국문학의 지평을 확장했다는 평가다. 2019년에는 (사)한국문인협회 제27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충남 부여군 선화공원에 세워진 이광복 소설가의 문학비(사진=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공).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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