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년 만에 첫 WSJ 여성 편집장 '이것' 탁월했다

홍수현 2022. 12. 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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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대표하는 경제 종합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1889년 창간 이래 첫 여성 편집장이 탄생했다.

WSJ의 편집기준과 윤리 문제를 담당하는 특별위원회는 12일(현지시각) 만장일치로 터커의 편집국장 임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133년 만에 WSJ의 유리천장을 깬 터커는 옥스퍼드대 출신으로 파이낸셜 타임스(FT)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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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판 구독자 수 50% 증가시켜 '디지털 안목' 최고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경제 종합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1889년 창간 이래 첫 여성 편집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영국 출신 엠마 터커다.

WSJ 신임 편집장 엠마 터커. [사진=WSJ 홈페이지 캡처]

WSJ의 편집기준과 윤리 문제를 담당하는 특별위원회는 12일(현지시각) 만장일치로 터커의 편집국장 임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터커는 뛰어난 '디지털 안목'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그가 이끄는 동안 더 타임스와 선데이타임스의 인터넷판 구독자 수는 지난 2019년 말 32만명에서 2022년 9월 45만명으로 50% 가까이 급증했다.

WSJ 모회사인 미디어 기업 뉴스코프는 터커를 "디지털 성장을 이끌고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뉴스 발굴을 이끈 베테랑 기자"라고 소개했다.

로버트 톰슨 WSJ 대표는 "터커는 디지털 시대에 대한 비전을 갖춘 명석하고 의욕을 갖춘 언론인"이라며 "그의 비전과 경험은 세계 시장에서 WSJ가 성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133년 만에 WSJ의 유리천장을 깬 터커는 옥스퍼드대 출신으로 파이낸셜 타임스(FT)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FT 위켄드 편집장과 더타임스 부편집장을 거쳐 지난 2020년1월부터 더타임스의 일요판인 선데이타임스에서 편집국장으로 재직했다. WSJ, 더타임스와 선데이타임스 모두 뉴스코프 소속 매체다.

터커 신임 국장의 임기는 내년 2월 1일부터 시작된다. 현 편집국장인 매트 머리에게서 한 달간 인수인계를 받을 예정이다.

터커는 "WSJ의 오랜 팬이자 독자로서 편집국장이 돼 영광"이라며 "새로운 동료들과 일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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