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지역화폐 앱에 보이스피싱 차단 기능…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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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경찰서는 지역화폐 앱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앱 차단 기능을 넣어 피해 예방 효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김포서 관계자는 "현재까지 보이스피싱 차단 기능이 탑재된 김포페이 앱을 설치하고 피해를 본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며 "시티즌코난 앱 기능을 타 지역화폐 앱과 전 국민이 사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앱에 넣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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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 김포경찰서는 지역화폐 앱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앱 차단 기능을 넣어 피해 예방 효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능은 휴대전화에서 보이스피싱 앱을 찾아 화면에 알림 문자를 띄우는 역할을 한다.
알림을 받은 시민은 손쉽게 보이스피싱 앱을 삭제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 앱은 경찰·금융기관과의 전화 연결을 막는 대신 경찰관·금융기관 종사자를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연결하기 때문에 범행 핵심 도구로 활용된다. 조직원이 보낸 링크를 누르면 알림 없이 설치된다.
앞서 김포서는 이 같은 범행 행태에 착안, 지난해 보이스피싱 앱을 탐지하는 앱 시티즌코난을 개발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설치를 당부했으나 참여가 저조해지자 김포 대다수 시민이 사용하는 지역화폐(김포페이) 앱에 시티즌코난 앱의 기능을 넣고 지난 9월 30일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10∼11월 2개월간 운영한 결과 해당 기능이 탑재된 지역화폐 앱이 차단한 보이스피싱 앱은 120건에 달했다. 피해 신고는 1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건에 비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현재 해당 기능이 탑재된 지역화폐 앱을 설치한 시민은 전체 48만여 명 중 18만여 명(37.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포서는 더 많은 시민이 해당 기능이 탑재된 지역화폐 앱을 사용하도록 홍보할 방침이다.
김포서 관계자는 "현재까지 보이스피싱 차단 기능이 탑재된 김포페이 앱을 설치하고 피해를 본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며 "시티즌코난 앱 기능을 타 지역화폐 앱과 전 국민이 사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앱에 넣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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