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사 신축 후보지 우두동·동내면 일원 2곳으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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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65년 된 노후 청사를 새로 짓기 위한 후보지를 2곳으로 압축했다.
도는 13일 오후 제5차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춘천 지역 5개 신축 후보지 가운데 우두동 옛 농업기술원 부지와 동내면 고은리 일원으로 후보지를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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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가 65년 된 노후 청사를 새로 짓기 위한 후보지를 2곳으로 압축했다.
도는 13일 오후 제5차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춘천 지역 5개 신축 후보지 가운데 우두동 옛 농업기술원 부지와 동내면 고은리 일원으로 후보지를 좁혔다.
이날 부지 선정위원회는 최근 실시한 현지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후보지별 장단점과 청사 입지 요건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투표를 통해 2곳을 선정했다.
전임 최문순 도정 때 신청사 후보지로 선정한 옛 춘천 캠프 페이지 부지를 비롯해 현 도청사 부지, 노루목 저수지 일원은 탈락했다.
이들 지역 주민들은 후보지에서 탈락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향후 후유증이 우려된다.
도는 연말까지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설계 공모와 실시 설계를 거쳐 2026년 1월 착공, 2028년 6월 준공할 방침이다.
강원도는 1957년 봉의산 기슭에 건립한 현 도청사가 노후하자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김한수 기획조정실장은 "그동안 부지선정위원회가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노력해 온 만큼 최적의 후보지가 선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정되지 못한 지역에 대해 상응하는 대책을 마련하고자 춘천시와 협력하고, 이른 시일 내에 지역개발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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