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가대표 선수들 제대로 보상받았는지 자문해야"

"콘텐츠 비즈니스 핵심은 '스타 비즈니스'…정당한 보상체계 갖춰야"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K-콘텐츠가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는데, 콘텐츠 비즈니스의 핵심은 스타 비즈니스"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지난 8일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을 잘 대접하기 위해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 명의 스타가 문화 산업을 이끌면서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대"라며 "스타 비즈니스가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정당한 보상 체계를 갖춰야 한다. 스포츠도 중요한 문화 콘텐츠인 만큼 국가대표 선수들이 제대로 보상받았는지 자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우리는 게임의 결과만을 이야기하지만, 그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축구 국가대표팀 만찬 당시 이들이 정당하게 보상받고, 평가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헤드 테이블(대통령 부부가 착석한 테이블)에 손흥민 선수뿐 아니라 후보 선수나, 예비 선수들을 함께 모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K-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호감을 얻게 되면 콘텐츠만 소비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각종 수출 상품도 선호하게 돼 있다"며 "K-콘텐츠 주무부처는 문화체육관광부이지만, 전 부처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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