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CG 없이 핵무기 폭발 재현 성공, '오펜하이머' 사상최초 아이맥스 흑백 촬영”[해외이슈]

2022. 12. 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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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오펜하이머’의 크리스토퍼 놀란(52) 감독이 CG를 사용하지 않고 핵무기 폭발 재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12일(현지시간) 토탈필름과 인터뷰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하지 않고 뉴멕시코에서 최초의 핵무기 폭발 실험을 재현하는 것은 큰 도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앤드류 잭슨 시각효과 감독과 함께 양자 역학과 양자 물리학을 표현하는 것에서부터 트리니티 테스트 자체에 이르기까지 영화의 많은 시각적 요소들을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면서 “영화에 필요한 것은 매우 가혹한 조건에서 엄청난 도전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모든 장면에서 실제와 실감을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인셉션’에서 실제 세트를 만들어 무중력 공간 회전을 탄생시켰고, ‘다크나이트’에선 초대형 트럭을 뒤집었다. '테넷'을 통해 보잉 747 비행기를 폭파시키기도 했다.

놀란 감독은 “‘오펜하이머’는 엄청난 범위와 규모의 이야기이고, 나에게는 특별한 제작진이 있었다. 끝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하지만 확실히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영화를 만드는 동안 우리 팀이 성취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의 호이트 반 호이테마 촬영감독과 다시 만나 새로운 종류의 필름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놀란 감독은 “우리는 코닥 광화학 연구원들에게 이것이 우리에게 효과가 있도록 요청했다. 그들이 나섰고, 사상 처음으로 아이맥스 필름을 흑백으로 촬영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스릴있고 특별했다. 호이트 촬영감독과 첫 테스트를 확인한 뒤, 우리는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사랑하고 있는 형식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간 놀란 감독과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온 배우 킬리언 머피가 ‘오펜하이머’ 역을 맡았고,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라미 말렉, 게리 올드만, 케네스 브래너, 데인 드한, 조쉬 하트넷 등 그의 작품 사상 가장 화려한 캐스팅을 선보여 세계적인 관심과 함께 기대를 더하고 있다.

2023년 7월 21일 개봉.

[사진 = AFP/BB NEWS, UPI]-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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