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11년 만에 외국인 감독?...후보자도 나왔다

김환 기자 2022. 12. 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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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나가면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2016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준우승 등 굵직한 업적을 남겼지만 우승을 노리던 이번 대회에서 8강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떠날 경우를 대비해 미리 감독 후보들을 선정해 놓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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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잉글랜드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나가면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잉글랜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조별리그와 16강에서 4경기 12득점 2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남기며 8강에 올랐다. 상대는 또다른 우승 후보이자 라이벌 관계로도 유명한 프랑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잉글랜드는 1-2로 패배했다.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실축이 뼈아프게 다가왔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2016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준우승 등 굵직한 업적을 남겼지만 우승을 노리던 이번 대회에서 8강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잉글랜드 내에서도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유임해야 한다는 의견과 감독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프랑스전이 끝난 뒤 “대회를 치르며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다. 우린 우승할 자격이 있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내 거취에 대해서) 어떤 결정을 하든 확신을 갖고 선택하겠다. 그러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라고 말한 뒤로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떠날 경우를 대비해 미리 감독 후보들을 선정해 놓은 듯하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축구협회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사임할 경우 그의 대체자로 외국인 감독을 고려할 것이다. 이 소식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과 토마스 투헬 전 감독에게 힘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두 사람은 현재 무직 상태다. 포체티노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 뒤 현재 영국 ‘디 애슬레틱’에서 월드컵 기간동안 일하고 있고, 투헬은 첼시 감독직을 내려놓은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두 사람 모두 여러 빅클럽들을 맡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잉글랜드 대표팀 입장에서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 인물들이다.


만약 둘 중 한 명이라도 잉글랜드 사령탑 자리에 앉을 경우, 2012년 초 대표팀을 떠났던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전 감독 이후 11년만에 외국인 감독이 잉글랜드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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