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 코로나19 증상 호전

김영성 기자 2022. 12. 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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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입원한 '축구황제' 펠레의 건강이 호전됐다고 AP 통신이 오늘(13일) 보도했습니다.

AP 보도에 따르면 펠레는 코로나19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입원했고 현재 건강이 호전됐습니다.

펠레는 지난달 1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폐렴 증상을 보여 입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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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입원한 '축구황제' 펠레의 건강이 호전됐다고 AP 통신이 오늘(13일) 보도했습니다.

AP 보도에 따르면 펠레는 코로나19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입원했고 현재 건강이 호전됐습니다.

병원 측은 "펠레는 의식이 있고, 안정적인 활력징후를 보인다"면서 "다만, 언제 퇴원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초 브라질의 한 매체는 대장암으로 손 쓸 수 없는 상태가 된 펠레가 항암치료를 포기하고 통증을 줄이는 완화치료에 들어갔다고 보도해 축구 팬들과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 중이던 브라질 대표선수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러자 펠레의 가족들은 브라질 방송 글로부를 통해 그가 대장암으로 투병해온 것은 맞지만, 이와 별개로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펠레는 지난달 1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폐렴 증상을 보여 입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펠레의 손 잡은 그의 딸 (사진=펠레 딸 켈리 나시멘투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펠레의 딸 켈리 나시멘투는 12일 병실에서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그중에는 펠레의 손을 잡은 사진도 있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상황이 나아진 것으로 보이지만, 여든을 넘긴 펠레의 건강이 양호한 것은 아닙니다.

펠레는 지난해 9월 오른쪽 결장에 종양이 발견된 뒤 암 판정을 받았고, 종양 제거 수술과 한 달간의 입원 치료 후 퇴원했습니다.

올해 2월에도 일반 검사와 치료를 위해 열흘간 입원했는데 이때 요도 감염이 발견되었지만 치료 후 퇴원했습니다.

펠레는 브라질을 3차례나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전설입니다.

브라질 대표팀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우리나라에 4대 1 대승을 거뒀지만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 끝에 져 탈락했습니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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