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후임설'에 입 연 안정환 "내 확인도 없이 터무니없는 말"

김송이 기자 2022. 12. 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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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자리와 관련, 안정환(46)에 대한 이야기가 세간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안정환 측이 직접 입을 열었다.

이어 정 대표는 "안 위원은 사안과 관련해 일절 통화나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 대표팀 감독이라는 중요한 이슈에 추측으로 하마평에 올리다니. 당사자와 축구팬, 국민들의 입장은 생각해 봤을까. '아니면 말고' 식의 발언은 근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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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MBC 해설위원. 2019.11.5/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자리와 관련, 안정환(46)에 대한 이야기가 세간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안정환 측이 직접 입을 열었다.

안정환 MBC 해설위원의 축구 에이전트인 정재훈 모로스포츠 대표는 12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정환의 입장을 전했다.

정 대표는 감독설과 관련해 "안 위원 본인에게 물으니 '나한테 묻거나 확인도 안 하고 터무니없는 이유 때문에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하느냐. 내가 김학범 감독님, 최용수 감독님 반열에 선다는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난 역량이 부족하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 대표는 "안 위원은 사안과 관련해 일절 통화나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 대표팀 감독이라는 중요한 이슈에 추측으로 하마평에 올리다니. 당사자와 축구팬, 국민들의 입장은 생각해 봤을까. '아니면 말고' 식의 발언은 근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안정환의 향후 행보에 대해 "이번이 마지막 축구 해설이 될 수 있기에 책임과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이번 월드컵 해설을 끝까지 잘 마치고 돌아온 뒤 국내 방송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안 위원은 점점 방송 일정을 줄여가며 지도자 교육을 원칙대로 다 이수할 것"이라며 "그 후에 본인이 뛰었던 유럽 및 일본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을 구상을 하고 있다. 제가 포르투갈에 있으니 포르투갈 명문 구단 쪽 연수도 고려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안정환의 감독설은 지난 8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한 박동희 기자의 이야기에서 시작됐다.

박 기자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6강 감독 중에 외국인 감독인 나라가 우리나라밖에 없다"며 차기 감독으로 애국심이 뛰어난 축구인을 언급했다. 여기서 언급된 것이 최용수 감독, 김학범 감독과 안정환 해설위원이었다.

박 기자는 "물론 이분들은 하나같이 '축구협회나 이와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안정환 감독설은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갔다.

논란이 커지자 대한축구협회는 10일 "'한국인 지도자로 내정', '연봉은 10억 이하', '애국심이 강한 지도자'와 같은 조건과 현재 거론되고 있는 특정인과 관련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예단하지 말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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