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475억원 FA 외야수 곤도 영입, 시장을 뒤흔든 '포식자' 소프트뱅크, ML 구원왕 출신 오수나 계약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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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움직이자 시장이 요동쳤다.
소프트뱅크가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외야수 곤도 겐스케(29)와 7년 50억엔(약 475억4500만원)에 계약했다고 일본언론이 보도했다.
소프트뱅크와 오릭스로 좁혀진 가운데, 계약조건이 6년 35억엔을 넘었다.
메이저리그 복귀가 불발된 오수나는 지바 롯데와 재계약이 예상됐는데, 소프트뱅크가 끼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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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움직이자 시장이 요동쳤다. 소프트뱅크가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외야수 곤도 겐스케(29)와 7년 50억엔(약 475억4500만원)에 계약했다고 일본언론이 보도했다.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올해 연봉 2억5500만엔에서 평균연봉 7억엔대로 치솟았다.
치열한 경쟁이 몸값을 끌어올렸다. 소프트뱅크가 가장 먼저,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FA 공시 직후 미카사 스기히코 단장이 "전력을 다 해 영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후지모토 히로시 감독이 전화통화를 하고, 도쿄로 찾아가 설득을 했다.
4년 20억엔 수준에서 이야기가 오갔다. 원 소속팀 니혼햄이 잔류에 총력을 쏟고, 올해 퍼시픽리그와 재팬시리즈 우승팀 오릭스 버팔로즈가 뛰어들었다. 라쿠텐 이글스를 제외한 퍼시픽리그 5개팀이 쟁탈전을 벌였다.
신조 스요시 감독, 이나바 아쓰노리 단장이 나섰지만. 니혼햄은 금액에서 크게 밀렸다. 세이부 라이온즈, 지바 롯데 마린즈가 떨어져나갔다. 소프트뱅크와 오릭스로 좁혀진 가운데, 계약조건이 6년 35억엔을 넘었다. 소프트뱅크의 연고지 규슈 후쿠오카에 기반을 둔 스포츠전문지 니시닛폰스포츠는 7년에 50억엔까지 금액이 올라갔다고 했다.
포수로 2012년 입단한 곤도는 내외야를 오가다가 외야수로 자리잡았다. 2015년 첫 풀타임 출전해 타율 3할2푼6리, 142안타를 기록했다. 그해 타격 3위에 올랐다. 2019~2020년 2년 연속 출루율 1위, 2020~2021년 2년 연속 2루타 1위를 했다. 11년간 통산타율 3할7리, 1016안타, 52홈런, 446타점, 출루율 4할1푼3리, 장타율 4할3푼4리를 기록했다. 2019년 프리미어 12, 2020년 도쿄올림픽에 일본대표로 활약했다.
클러치 능력이 좋다. 통산 득점권 타율이 3할1푼2리다. 테이블세터부터 클린업트리오까지 활용이 가능하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외부 FA 두명을 영입했는데 2013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앞서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에서 FA가 된 포수 마네이 히로키(31)와 4년 3억엔에 계약했다. 올해 연봉 2700만엔 백업 선수를 데려왔다. 주전포수이자 국가대표팀 포수인 가이 다쿠야(30)가 올해 타격부진이 심각했다. 130경기에서 타율 1할8푼(323타수 58안타), 1홈런, 27타점에 그쳤다. 아무리 포수로서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심각한 타격 부진이다. 우미노 다카시(25), 와타나베 이쿠(22) 두 젊은 포수가 있지만 대안이 되지 못했다.
6월 지바 롯데에 합류해 4승1패9홀드10세이브, 평균자책점 0.91을 기록한 우완투수다. 29⅔이닝 동안 탈삼진 32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복귀가 불발된 오수나는 지바 롯데와 재계약이 예상됐는데, 소프트뱅크가 끼어들었다. 오수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2019년, 38세이브(4승3패·평균자책점 2,63)를 거두고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통산 155세이브10홀드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외국인 선수 7명 중 4명을 정리했다.
소프트뱅크는 센트럴리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넘어 양 리그 12개팀 중 가장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팀이다. 팀 연봉 1위팀이다. 2020년 재팬시리즈 우승 후 지난 2년간 주춤했다. 2021년 4위에 그쳤고, 올해는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가, 최종전에서 패해 2위로 마감했다. 내년 시즌 3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무려 7차례 재팬시리즈 우승을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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