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송건호언론상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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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제21회 송건호언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송건호언론상 심사위원회는 13일 "그동안 190회 이상의 방송을 통해 정치권력, 사법, 자본, 언론, 검찰, 종교,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의 병폐와 부조리를 꿋꿋이 고발하며 공신력을 쌓고 있다"며 '스트레이트'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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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제21회 송건호언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송건호언론상 심사위원회는 13일 “그동안 190회 이상의 방송을 통해 정치권력, 사법, 자본, 언론, 검찰, 종교,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의 병폐와 부조리를 꿋꿋이 고발하며 공신력을 쌓고 있다”며 ‘스트레이트’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는 “탐사보도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으나 언론사가 이를 지속하는 데는 현실적 제약이 많다. 치열한 경쟁 속에 언론의 본분보다 생존이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며 “그런데도 MBC는 지난 32년간 ‘PD수첩’이라는 대표적인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유지하는 등 지원을 멈추지 않았다. 그래서 심사위원들은 장기간 탐사보도를 육성한 방송사의 의지에도 주목했다”고 전했다.
이어 “탐사보도를 이어가는 원동력은 공영방송 제도이고, 공영방송의 책무에 충실한 것이 미디어 공공성을 지키는 길일 것”이라며 “진실 보도를 위한 ‘스트레이트’의 노력과 용기를 높이 평가하는 동시에 탐사보도의 정착과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바라며 이 상을 드린다. 권위주의 정권 아래서 언론에 대한 탄압과 통제, 언론인에 대한 억압과 회유에 맞서며 ‘말다운 말의 회복’을 염원했던 송건호 선생의 뜻을 수상자가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 팀장인 허유신 MBC 기자는 수상 소감을 통해 “언론에 대한 탄압과 통제에 굴복하지 않으셨던 송건호 선생의 정신을 앞으로도 깊이 새기고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허유신 기자는 “2018년 2월 방송을 시작했으니 ‘스트레이트’는 이제 만 5년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 사이 프로그램의 외형은 꾸준히 바뀌었지만, ‘끈질긴 추적 저널리즘’을 지켜내기 위한 기자들의 마음가짐은 한결같다고 자부한다”며 “그러나 시대는 언론인들에게 무거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신뢰의 위기를 넘어 민주주의의 본질적 가치인 언론 자유마저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역 없는 비판의 날을 부단히 벼리고 있는 저희 ‘스트레이트’ 역시 고뇌가 깊어지고 있음을 숨기기 어렵다”며 “권력의 서슬 앞에 위축된 ‘두려움’이 아니라 어두운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외로움’ 탓일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 큰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송건호언론상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4시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한편 청암언론문화재단과 한겨레신문사가 공동주최하는 이 상은 2002년 제정돼, 언론인의 정도를 지켰던 고 청암 송건호 선생의 뜻을 기려 민주언론창달에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되고 있다. 시상 시기는 매년 12월이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원, 2종의 송건호 평전과 도서 ‘청암 송건호’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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