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부터 구글…파트너 생태계 더욱 강화"
IBM 30년 노하우 적극 활용해
전 세계 60개국 4000개社 지원
지난달 '킨드릴 브릿지' 선봬
AI기반 실시간 인사이트 제공
킨드릴코리아가 최근 설립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1년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킨드릴은 지난해 11월 IBM에서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 IBM 시절부터 30년 이상 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다양한 규모와 산업 분야의 정보기술(IT) 환경 설계, 구축, 관리와 현대화를 수행한다. 세계 60여 개국에서 포천 100대 기업의 75% 이상을 포함한 4000여 곳의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은 190억달러였다.
킨드릴은 분사 이후 서비스를 '프랙티스' 단위로 재편했다. 국내 사업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인공지능(AI),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보안·재해 복구, 네트워크·에지 등으로 분류했다. 특히 IBM 사업부문 시절에는 거의 진행하지 않았던 애플리케이션 데이터·AI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복잡성을 해소하면서도 단일 통합 콘솔을 활용해 편의성과 안정성, 투명성을 향상하는 것을 주된 역량으로 한다.
이와 함께 지난달 컨설팅·플랫폼 통합 서비스 '킨드릴 브릿지'라는 브랜드를 출시했다. 말 그대로 고객의 비즈니스 니즈와 IT 사이를 연결해주는 '다리' 같은 플랫폼이다. 킨드릴 브릿지는 회사의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AI 기반의 분석과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복잡한 IT 관리·프로세스 도구를 통합·연결해 고객이 가진 디지털 도구의 효율화를 지원한다. 특히 자동화와 AI 기반의 지능화된 관리 도구가 다운타임을 방지하고, 수요와 비용을 예측해 실시간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킨드릴은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사와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을 비롯한 하이퍼스케일러부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자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기존 IBM 클라우드 외에 다양한 하이퍼스케일 인증을 취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류주복 킨드릴코리아 대표는 "현재 28%의 직원이 하이퍼스케일 인증을 획득한 가운데 앞으로 전 직원의 50% 이상이 인증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킨드릴의 미래 성장 전략은 △파트너 생태계(Alliance) △업무 자동화(Advanced Delivery) △기존 고객 집중(Accounts), 이른바 '3A'로 요약된다. 류 대표는 "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시스템으로 인력을 효율화하는 대신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기존 고객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류 대표는 이날 킨드릴 컨설트의 비즈니스 성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지난해 분사 이후 킨드릴 컨설트가 40% 넘게 성장한 가운데 향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류 대표는 "과거 IBM 내 사업 부문으로 있을 땐 하락세였던 매출이 독립 이후 호전되고 있다"며 "현재 10% 중반의 상각전이익(EBITDA)을 기록하는 가운데 머지않은 미래에 10% 후반대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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