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해리 왕자, 형 윌리엄 비판 이어가…보수당 "찰스 대관식 오지마"

김지영 인턴 2022. 12. 1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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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을 떠나고 미국에 정착한 해리 왕자 부부가 넷플릭스 다큐시리즈를 통해 형인 윌리엄 왕세자를 비난하며 내부 비밀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영국 내부에서는 내년 예정된 찰스 3세 즉위식에 해리 왕자 부부는 참석해선 안 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해리 왕자 부부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데이트와 프러포즈 사진, 집에서 찍은 아이들 사진과 함께 왕실을 떠난 2020년 초 이후 직접 촬영한 영상 15시간 분량 등을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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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대관식에 해리 왕자 부부 참석 여부는 밝혀지지 않아


영국 왕실을 떠나고 미국에 정착한 해리 왕자 부부가 넷플릭스 다큐시리즈를 통해 형인 윌리엄 왕세자를 비난하며 내부 비밀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영국 내부에서는 내년 예정된 찰스 3세 즉위식에 해리 왕자 부부는 참석해선 안 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12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이날 해리 왕자 부부의 다큐멘터리 '해리와 메건'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이 다큐는 총 6부작으로 지난 8일 영국 등지에서 이미 공개된 3편을 제외한 나머지 3편이 15일 방송됩니다. 해리 왕자 부부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데이트와 프러포즈 사진, 집에서 찍은 아이들 사진과 함께 왕실을 떠난 2020년 초 이후 직접 촬영한 영상 15시간 분량 등을 제공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예고편만 볼 수 있습니다. 나머지 3편은 윌리엄 왕세자 등 왕실 깊숙한 곳에 있는 속얘기를 할 전망입니다.

해리 왕자는 예고편에서 "그들은 나의 형을 보호하기 위해 거짓말했다"며 "하지만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진실을 말하는 것에는 인색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가디언즈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윌리엄 왕세자와 관련된 어떤 거짓말이 나왔는지 예고편만 보고는 알 수 없지만, 그들은 영국 왕실 고위층과 참모들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해리 왕자 부부 / 사진 = 연합뉴스


영국 왕실에서의 인종차별을 당한 적있는 마클은 "나는 늑대 무리에 단순히 던져진 것이 아니다. 나는 늑대의 먹이였다"며 "우리에게 보안은 없었다. 우리가 어디 있는지 온 세상이 알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다큐가 처음 공개된 8일 영국에서 TV로 시청한 인원은 240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다큐멘터리에는 예상과 달리 왕실을 향한 엄청난 폭로는 없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주로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을 향한 인종차별, 타블로이드 매체의 왜곡 보도 및 사생활 침해를 문제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이를두고 보수진영에선 해리 왕자의 '공작' 작위를 박탈해야 한다는 반응이나왔습니다. 또한, 내년 5월 아버지 찰스 3세의 즉위식에 참석하지 못 하게 해야 한다는 등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전 영국 보수당 소속이었던 데이비드 멜러는 "그들은 대관식에 오지 말아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전 보수당 당수 이안 던컨 스미스는 "그렇게까지 왕실이 싫다면 왜 대관식에 참석하는 데 관심이 있는가"라고 말했고, 영국 퇴역군인인 크리스 패리 소장은 "그들은 신뢰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대관식은 내년 5월 6일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립니다. 아직 해리 왕자 부부의 참석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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