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적용...김재경 대표 "내년 연구개발 확대"

김진수 2022. 12. 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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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사진) 신라젠 대표는 13일 "펙사벡에 이어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을 적용한 'SJ-600 시리즈'의 전임상 효과를 토대로 추가적인 플랫폼 기술개발에 R&D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J-600 시리즈 중 SJ-607은 현재 전임상이 마무리된 단계로, 국제 학술지에 결과를 발표하고, SJ-607 등 SJ-600 시리즈의 기술 수출도 추진하겠다는 게 신라젠의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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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신라젠 대표가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에게 연구개발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라젠 제공.

김재경(사진) 신라젠 대표는 13일 "펙사벡에 이어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을 적용한 'SJ-600 시리즈'의 전임상 효과를 토대로 추가적인 플랫폼 기술개발에 R&D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향후 신라젠 R&D 방향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신라젠은 지난 10월 코스닥 거래 재개 이후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약 플랫폼 파이프라인과 도입 물질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기업 가치 제고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주요 파이프라인인 항암 바이러스 펙사벡의 임상 결과 발표와 도입물질 임상이 예정돼 있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선, 신라젠은 이달 내 스위스 바실리아사로부터 기술 도입한 'BAL0891'의 미국 임상 1상 시작과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미국 댈러스, 뉴욕, 포틀랜드 등 세 곳으로 임상 사이트를 확대한다. 임상을 신속히 진행해 신규 싸이토톡신 기전 항암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삼중음성유방암 등 난치성 암종을 타깃으로 임상을 실시하고, 향후 혈액암 등 다양한 적응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BAL0891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국내 빅5 병원들과 협의하고 있다. 이어 내년 1분기에는 펙사벡의 술전요법 임상 2상에 착수하고, 3분기에는 펙사벡과 세미플리맙 병용요법 결과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차기 파이프라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항암 바이러스 'GE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SJ-600 시리즈'다. SJ-600 시리즈 중 SJ-607은 현재 전임상이 마무리된 단계로, 국제 학술지에 결과를 발표하고, SJ-607 등 SJ-600 시리즈의 기술 수출도 추진하겠다는 게 신라젠의 복안이다.

우수 인력 확보에도 적극 나서 연구중심 신약기업으로 면모를 갖춰간다. 최근에 노바티스·릴리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근무한 마승현 최고의약책임자를 비롯한 의사 3명을 영입했으며, 연구개발 인력을 40% 가량 늘려가고 있다. 김 대표는 "신약개발 과정에서는 수많은 난관과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하나의 파이프라인에 의존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구 인력을 확보와 임상을 통해 기술 이전을 추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며 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쏟겠다"고 말했다.김진수기자 kim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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