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대표, 경선통해 내년 3월 결정

김미희 2022. 12. 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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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대표는 경선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연임 적격 평가를 받은 구현모 KT 대표가 자신을 단독 후보로 추천하는 대신 또 다른 후보와 경쟁하겠다는 입장을 KT 이사회에 전달했기 때문이다.

KT측은 "구 대표는 연임 적격 평가를 받았지만, 주요 주주가 제기한 소유분산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를 감안해 복수후보에 대한 심사 가능성을 검토 요청했다"며 "이사회는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추가 심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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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적격 KT 구현모 “복수후보와 경쟁하겠다”
국민연금 우려 속에 ‘정당성 확보’ 위한 승부수

[파이낸셜뉴스] KT 차기 대표는 경선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연임 적격 평가를 받은 구현모 KT 대표가 자신을 단독 후보로 추천하는 대신 또 다른 후보와 경쟁하겠다는 입장을 KT 이사회에 전달했기 때문이다. 구 대표는 KT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KT처럼 소유가 분산된 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자, 그동안의 경영성과를 기반으로 복수 후보 경선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최종 후보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대표에 오른다. 구 대표가 주총 때 재신임을 받으면 2026년 3월까지 3년간 대표직을 수행하게 된다.

구현모 KT 대표

13일 KT에 따르면 구 대표는 이날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로부터 연임 적격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20년 3월 취임 후 KT를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DIGICO)으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하면서 탁월한 재무 및 경영성과를 보인 결과다. KT측은 “구 대표는 연임 적격 평가를 받았지만, 주요 주주가 제기한 소유분산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를 감안해 복수후보에 대한 심사 가능성을 검토 요청했다”며 “이사회는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추가 심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라 대표이사 승계 및 대표이사후보자군 구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지배구조위원회는 사내외 대표이사후보자군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군은 KT 또는 계열회사 재직 2년 이상이면서 회사의 직급 기준으로 부사장 이상인 자로 이뤄진다. 지배구조위원회는 사외 대표이사후보자군 구성을 위해 이사 추천을 받을 수 있고, 전문기관에 조사를 의뢰하거나 인선자문단을 구성할 수 있다.
#경선 #구현모 #복수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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