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치열한 전투 후 몰려오는 생존의 안도감"...'칼리스토 프로토콜' 리뷰

최종봉 2022. 12. 13. 16: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래프톤 산하 개발 스튜디오 스트라이킹디스턴스가 호러와 고어가 가득한 어드벤처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선보였다.

신생 개발사인 스트라이킹디스턴스의 이름을 알릴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익숙한 호러 게임의 공식을 따라가며 뛰어난 액션 기본기를 장착했으나 아직은 게임사만의 한걸음이 필요한 상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 산하 개발 스튜디오 스트라이킹디스턴스가 호러와 고어가 가득한 어드벤처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선보였다.
PS5,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 PC로 출시된 이 게임은 목성의 위성인 칼리스토 수용소를 배경으로 미지의 바이러스로 인해 끔찍하게 뒤틀린 죄수와 경비병의 습격으로부터 살아남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인공은 화물 수송원 제이콥으로 모종의 사건으로 칼리스토에 불시착한 뒤 영문도 모른 채 수용소에 수감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자신이 처한 상황조차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지만, 불평을 쏟을 사이도 없이 끔찍한 생명체로부터 아수라장이 된 수감소에서 생존을 위협 받는다.

제이콥을 습격하는 생명체는 이미 이성이 존재하지 않는 괴물로 변이를 거치며 점차 거대해지고 강력해지는 특징을 지녔다.

특히, 기존 호러 게임에서는 등장하는 생명체의 약점 대부분이 머리여서 아무리 빠르게 달려들고 위협적이어도 침착하게 총으로 머리를 맞힐 수만 있었다면 금세 무력화됐지만 '칼리스토 프로토콜'에서는 머리를 날려도 안심할 수 없다.
헤드샷을 맞춰도 잠시 후면 변이를 일으켜 체력과 공격력이 늘어난 상태가 된다. 약점은 변이가 일어나기 전 일정 공격을 맞춘 뒤 노출되는 촉수를 총으로 정확하게 노리면 일격사하는 방식이다.

다수의 적들이 달려드는 난전에서는 이런 약점을 노리는 일이 쉽지 않기에 매번 전투에 있어 자신의 위치와 이용할 수 있는 사물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기본 생존 전략이다.

이를 위해 게임에서는 '그립(GRP)'라는 특별한 보조 장비를 마련했다. 일정 시간 동안 적을 끌어와 잡아 둘 수 있는 그립을 이용해 적을 환기구로 밀어버려 분쇄하거나 혹은 가시 철판으로 던져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폭발물을 던져 광역 피해를 입히는 것도 가능해 한정된 사용 횟수를 영리하게 사용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며 적들을 처치하는 방법이 유효하다.
적을 상대할 방법은 많지만 과정 자체가 수월하지 않다. 총알과 그립에 필요한 에너지가 필드 곳곳에 널려있지는 않으며 적들의 시체에서 얻거나 위험을 무릅쓰고 찾아 나서야 한다.

그렇기에 자원이 소모되지 않는 근접 공격 위주로 펼쳐야 하며 적들의 공격을 흘리고 반격하는 방식이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전투에서 가장 중요하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보스전을 포함해 1:1의 전투는 매우 쉽다고 느껴지지만, 여기에 하나의 적만 추가 되도 난이도가 수직으로 상승하며 총기 교체마저 느릿느릿 진행되기에 숙련도와 무관하게 피해를 보는 등 기본적인 전투 자체는 재밌지만, 고도화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는 인상이다.

아쉬움은 남지만 기존 호러 게임에서 보여줬던 필수 공식은 제대로 표현했다. 플레이어는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적을 상대하고 처치하며 생존의 안도감이 반복되는 경험을 한다.

또, 게임 속 곳곳을 탐험할 수 있는 요소는 배제했지만 대신 집중된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으며 주요 순간에서 나오는 연출은 인상적이다는 평가를 주기 충분하다.
신생 개발사인 스트라이킹디스턴스의 이름을 알릴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익숙한 호러 게임의 공식을 따라가며 뛰어난 액션 기본기를 장착했으나 아직은 게임사만의 한걸음이 필요한 상황이다.

제작사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추후 DLC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스트라이킹디스턴스의 매력을 더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나보길 희망한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