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융·복합표준정책학과, 매월 100만원 국가장학금 지원…글로벌 기술표준 전문인력 양성

이해성 2022. 12. 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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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행정대학원 융·복합표준정책학과는 2019년부터 정부의 '글로벌 기술표준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 참여하면서 표준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이용규 중앙대 교수(사진)는 "현재 각계의 표준 전문가 수요에 비해 인력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공공기관에서 표준을 제정하고 보급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어 융·복합표준정책학과에 대한 업계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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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기업 등 인력 수요 많아
작년부터 졸업생 배출…전원 취업

중앙대 행정대학원 융·복합표준정책학과는 2019년부터 정부의 ‘글로벌 기술표준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 참여하면서 표준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기술표준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이 사업을 총괄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관리한다. 2019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60개월간 석·박사급 전문인력 160명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초연결 통신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이종 기술 및 산업 간 융·복합이 필수적이다. 기기 간 호환과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는 표준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표준 전문가는 표준화, 계량 측정 분야 등의 직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표준 기획 및 평가 △표준 개발 △표준 보급 △적합성 평가의 기획·인증 등이다. 정부 등 행정부처, 협단체 등 80여 개 표준개발 협력기관에 취업할 수 있다. 한국표준협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대표적인 표준개발 협력기관이다. 삼성 LG SK 등 대기업에서도 인력 수요가 있다.

지난해부터 배출되기 시작한 중앙대 융·복합표준정책학과 졸업생들은 다양한 분야로 취업하고 있다. 현재까지 졸업생 전원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용규 중앙대 교수(사진)는 “현재 각계의 표준 전문가 수요에 비해 인력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공공기관에서 표준을 제정하고 보급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어 융·복합표준정책학과에 대한 업계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대 융·복합표준정책학과는 전공필수 과목으로 표준정책론, 미래사회와 표준, 표준과 산업경제, ICT(정보통신기술) 융합표준연구, 국제표준의 이론과 실제, 표준과 기술혁신 등이 개설돼 있다. 전공선택 과목으로 표준기술 특수문제 세미나, 빅데이터와 AI의 이해, 캡스톤디자인 등을 수강할 수 있다.

전일제 학생들이 학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매달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국내 및 해외 학술대회에 참가할 땐 지원금을 준다. 이 지원금은 교내 장학금 혜택과 별개로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과제 수행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표준 관련 자격증 취득 시 교육보조금 지급 등이 이뤄진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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