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인상률 669%'… 일본 육성투수의 인생역전 화제

이상철 기자 2022. 12. 13. 16: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육성선수 후지이 고야(26)가 연봉 인상률 669%를 기록하며 인생역전을 이뤘다.

후지이는 13일 소프트뱅크 구단과 2023시즌 연봉 5000만엔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사회인야구에서 뛰며 재기를 다짐한 후지이는 2022년 시즌을 앞두고 연봉 550만원 조건으로 소프트뱅크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었다.

스프링캠프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후지이는 지난 3월 등록선수가 돼 연봉이 650만엔으로 인상됐고 소프트뱅크 필승조로 자리매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 후지이, 연봉 650만엔→5000만엔 계약
2022시즌 5승1패, 22홀드, ERA 1.12로 활약
소프트뱅크 호크스 투수 후지이 고야.(후지이 고야 SNS 캡처)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육성선수 후지이 고야(26)가 연봉 인상률 669%를 기록하며 인생역전을 이뤘다.

후지이는 13일 소프트뱅크 구단과 2023시즌 연봉 5000만엔에 계약을 체결했다. 2022시즌 연봉 650만엔과 비교해 무려 4350만엔이 올랐다.

후지이의 연봉 인상률 809%는 구단 역대 최고 기록으로 2017년 투수 이시카와 슈타가 세운 500%(500만엔→3000만엔)을 넘었다.

프로 무대에서 처절한 실패를 경험한 후지이는 한 시즌 만에 크게 도약했다.

후지이는 2014년 10월 드래프트에서 히로시마 도요카프의 지명을 받았지만, 1군 무대에서 14경기만 뛰고 2020년 시즌을 끝으로 방출됐다. 이후 사회인야구에서 뛰며 재기를 다짐한 후지이는 2022년 시즌을 앞두고 연봉 550만원 조건으로 소프트뱅크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었다.

스프링캠프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후지이는 지난 3월 등록선수가 돼 연봉이 650만엔으로 인상됐고 소프트뱅크 필승조로 자리매김했다. 55경기에 등판해 56⅓이닝을 소화하면서 5승1패, 3세이브, 22홀드, 평균자책점 1.12로 맹활약했다.

후지이는 "구단에서 좋은 평가를 해줬기 때문에 내년 시즌 그에 걸맞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