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 인구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았다

고동명 기자 2022. 12. 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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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인구수가 처음으로 자연감소(출생아수보다 사망자수가 많은 경우)했다.

13일 통계청 제주사무소의 '2022 통계로 본 제주의 어제와 오늘'에 따르면 2021년 출생아수는 3728명, 사망자수는 4229명으로 나타났다.

출생아수에서 사망자수를 뺀 수가 501명 더 적어 자연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 출생아수는 2012년 5992명으로 6000명에 육박했으나 점차 줄어 2020년에는 4000명선이 무너진 3989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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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자연감소 현상…인구 증가율도 주춤
ⓒ News1 DB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 인구수가 처음으로 자연감소(출생아수보다 사망자수가 많은 경우)했다.

13일 통계청 제주사무소의 '2022 통계로 본 제주의 어제와 오늘'에 따르면 2021년 출생아수는 3728명, 사망자수는 4229명으로 나타났다.

출생아수에서 사망자수를 뺀 수가 501명 더 적어 자연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 인구 자연감소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 출생아수는 2012년 5992명으로 6000명에 육박했으나 점차 줄어 2020년에는 4000명선이 무너진 3989명을 기록했다.

1000명당 출생아수인 조출생률 역시 2020년 6명에서 지난해 5.6명으로 줄었다. 반면 조사망률은 5.9명에서 6.3명으로 늘었다.

전체 인구수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하고는 있으나 증가율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2021년 기준 제주 인구수(주민등록인구+등록외국인)는 69만7476명으로 10년 전인 2011년 58만3284명보다 11만4192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인구증가율은 2013년 2.1%, 2014년 2.8%, 2015년 3.2%로 정점을 찍은 뒤 2016년 3.1%, 2017년 2.7%, 2018년 2.0%로 점차 낮아졌다.

2019년에는 0.7%, 2020년에는 0.1%로 0%대에 머물렀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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