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강사라 교수, 한국인 최초 美 ‘중견대기과학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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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강사라 도시환경공학과 교수가 미국지구물리학회(AGU)의 '중견대기과학자상(Atmospheric Sciences Ascent Award)'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AGU는 매년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8~20년 사이 탁월한 성과를 보인 대기과학자를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그런데 강 교수가 고위도 지역이 열대 지역에 미치는 원격상관 효과를 규명해 내면서 기후역학 분야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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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강사라 도시환경공학과 교수가 미국지구물리학회(AGU)의 ‘중견대기과학자상(Atmospheric Sciences Ascent Award)’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건 사상 처음이다.
AGU는 매년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8~20년 사이 탁월한 성과를 보인 대기과학자를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강 교수는 고위도-열대 원격상관에 대한 기존 관점을 바꾼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원격상관이란 한 지점에서 발생하는 현상이 멀리 떨어진 다른 지역에서 나타나는 현상과 상관관계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2000년대 초반까지 남극이나 북극 같은 고위도 지역과 적도 가까이 있는 열대(저위도) 지역의 기후 변화는 별도로 연구돼 왔다. 그런데 강 교수가 고위도 지역이 열대 지역에 미치는 원격상관 효과를 규명해 내면서 기후역학 분야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최근 연구에서는 해양순환이 원격상관에 미치는 역할을 파악하기 위해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모델 실험 데이터를 구축, 기후역학의 새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 교수는 “수상을 가능하게 해 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연구에 몰두하겠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지난 2011년 UNIST 교수로 재직하며 기후 분야에서 활발한 국제 교류를 추진해 왔다. 2021년부터는 세계기후연구계획(WCRP) 산하 조직에서 전 세계 기후역학 연구를 주관하는 기후역학 전문위원 공동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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