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 2차 임단협 잠정합의안 마련, 15일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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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가 한 차례 부결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다시 마련, 오는 15일 노동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앞서 노사는 지난 6일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이어진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찬성이 절반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
새로 마련한 2차 합의안에는 상품권 지급 증액, 배우자 종합검진 비용 지원율 상향 등 조항이 추가됐다.
노조는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오는 15일 오전 7시부터 2차 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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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한 차례 부결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다시 마련, 오는 15일 노동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13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37차 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 6일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이어진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찬성이 절반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
새로 마련한 2차 합의안에는 상품권 지급 증액, 배우자 종합검진 비용 지원율 상향 등 조항이 추가됐다.
1차 합의안에서 30만원이었던 상품권 지급 규모는 50만원으로 늘었다.
또 배우자 종합검진 비용 지원 비율이 1차 합의안에서 기존 50%이던 것이 100%로 확대됐다. 아울러 '40세 이상'으로 설정된 배우자 나이 제한 조건은 이번 2차 합의안에서 삭제됐다.
나머지 임금과 단체협약 항목은 1차 합의안과 동일하다.
기본급 8만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지역·복지수당 2만 원 인상, 성과급 지급, 격려금 350만 원 지급, 정년퇴직한 생산기술직 대상 기간제 채용 인원 확대 등이다.
노조는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오는 15일 오전 7시부터 2차 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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