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축구 선수에 사형 선고…선수협회 "여성 인권 옹호 이유,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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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에 지지를 보낸 축구선수 아미르 나스르 아자다니(26)의 사형을 집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같은 국제 사회의 비판에도 이란 정부는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사형을 집행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이란 사법부는 최소 21명에 대해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사형을 구형했다.
지난달 말부터 진행 중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이란의 반정부 시위 이슈는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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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에 지지를 보낸 축구선수 아미르 나스르 아자다니(26)의 사형을 집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13일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충격적인 소식이다. 이란 축구선수 나스르 아자다니가 사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고 밝혔다. 이어 "나스르 아자다니는 이란 여성의 자유와 권리를 공개적으로 옹호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부연했다.
이란에서는 지난 9월 이슬람 복장 규정을 따르지 않은 혐의로 구금된 22세 여성 마사 아미니가 숨진 뒤 전국적으로 반정부 시위가 일고 있다.
이미 이란 정부는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체육계 인사를 교수형에 처한 바 있다. 최근 레슬링선수 마지드 레자 라나바드가 보안군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공개 처형됐다. 당시 미국 국무부는 "라나바드의 처형과 관련해 가혹한 대우를 한 이란 정부를 강력 비판한다"며 "이란 정부의 공개 처형은 이란 국민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국제 사회의 비판에도 이란 정부는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사형을 집행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이란 사법부는 최소 21명에 대해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사형을 구형했다.
지난달 말부터 진행 중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이란의 반정부 시위 이슈는 계속됐다.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은 반정부 시위에 동조하는 뜻을 밝히고자 경기 시작 전 국가 제창을 거부하기도 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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