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국 설치 반대 주도' 류삼영 총경, 정직 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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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에 대해 정직 3개월이 의결됐습니다.
경찰청 중앙징계위원회는 지난 8일 류 총경에 대한 징계위원회 회의를 열고 정직 3개월을 의결했습니다.
앞서 류 총경은 울산중부서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7월 23일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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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에 대해 정직 3개월이 의결됐습니다.
경찰청 중앙징계위원회는 지난 8일 류 총경에 대한 징계위원회 회의를 열고 정직 3개월을 의결했습니다.
경찰청은 인사 발령 등의 형태로 류 총경에게 징계위 의결 결과를 통보할 예정입니다.
앞서 류 총경은 울산중부서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7월 23일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습니다.
류 총경은 당시 경찰청장 직무대행이던 윤희근 경찰청 차장(현 경찰청장)의 해산 지시에도 회의를 계속했는데, 경찰청은 류 총경을 즉각 대기발령 조치하고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청 시민감찰위원회는 지난 9월 류 총경에 대해 경징계를 권고했지만, 윤희근 경찰청장은 류 총경에 대해 중징계를 내려달라고 징계위에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청장은 어제(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4만 경찰 조직의 수장으로서 대내외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고민했다"며, "역사적 평가까지 염두에 두고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습니다.
류삼영 총경은 자신에 대한 징계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징계에 불복하는 소청 심사와 징계 결정 취소 소송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오늘 윤희근 경찰청장의 류 총경에 대한 중징계 요구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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