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길목서 만난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 승자는 누구? [투데이 월드컵]

이한주 기자 2022. 12. 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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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아르헨티나와 12위 크로아티아가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결승 티켓을 놓고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월드컵 4강전을 치른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최고의 축구 선수 군림한 두 선수는 단 한 번도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는 것과 월드컵 준우승팀 출신으로 최우수선수상(골든볼)을 받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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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아르헨티나와 12위 크로아티아가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결승 티켓을 놓고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월드컵 4강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의 승자가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아르헨티나가 근소히 크로아티아에 앞서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덜미가 잡히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멕시코 및 폴란드를 연달아 2-0으로 제압한 데 이어 16강전에서 호주마저 2-1로 격파했다.

아르헨티나의 상승세는 네덜란드(FIFA 랭킹 8위)와 격돌한 8강전에서도 이어졌다. 연장전까지 2-2로 비겼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부차기 끝에 4강행을 확정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가 에이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마지막 월드컵이기 때문에 동기 부여도 확실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과 발롱도르 7회 수상에 빛나는 메시는 아직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라스트 댄스'를 펼치고 있는 메시는 현재 카타르에서 4골 2도움을 올리며 마지막을 뜨겁게 장식하고 있는 중이다. 과연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결승행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크로아티아 모드리치 / 사진=Gettyimages 제공


하지만 이에 맞서는 크로아티아도 결코 만만치 않다.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팀이기도 한 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마테오 코바시치(첼시FC),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인터밀란)가 버티고 있는 중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5경기에서 단 3점만 내줄 정도로 수비진도 견고하다.

이를 바탕으로 한 크로아티아는 F조 조별리그에서 1승 2무(승점 5점)로 16강을 확정했고 이어 일본, 브라질을 모두 승부차기 끝에 격파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특히 크로아티아는 4년 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은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크로아티아의 3-0 대승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메시와 모드리치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대결이라는 점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최고의 축구 선수 군림한 두 선수는 단 한 번도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는 것과 월드컵 준우승팀 출신으로 최우수선수상(골든볼)을 받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메시가 2014 브라질월드컵, 모드리치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각각 준우승에 그쳤지만 골든볼을 수상했다.

두 선수 중 누가 경쟁에서 이기며 팀의 결승행 및 유력한 골든볼 수상 후보자로 발돋움할지를 보는 것도 이날 경기의 중요한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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