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단장의 사퇴…뒷말 무성한 S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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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0년 사상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창단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한 SSG가 돌연 우승 단장의 사퇴로 뒷말이 무성하다.
SSG 류선규 단장은 지난 12일 구단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단장은 SSG가 4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을 탈환할 수 있게 토대를 마련한 우승의 핵심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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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0년 사상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창단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한 SSG가 돌연 우승 단장의 사퇴로 뒷말이 무성하다.
SSG의 첫 우승을 이끌고 최근에도 언론사 시상식 등에서 단장 역할을 수행했기에 사퇴 소식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두고 야구계 일각에서는 SSG 야구단의 모기업인 신세계 그룹이 본격적으로 야구단 운영에 개입하겠다는 신호탄을 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달리 SSG 구단 인수 직후부터 정용진 구단주의 측근인 외부 인사가 구단 주요 업무에 관여해 왔고 최근에는 특정 인사를 후임 단장으로 내정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구단 내부 문제로 밀려난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어쟀건 우승 단장이 명확한 사유 없이 물러난다는 점에서 SSG가 어떤 후임 단장을 선임하더라도 새 단장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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