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악플러 300만원 벌금형...“수사 중에도 모욕글”
13일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지난해부터 디시인사이드를 포함한 다수의 익명 커뮤니티에서 아이유에 대한 명백한 허위사실과 명예훼손, 인신공격 등 악성 게시글을 반복적으로 게시한 가해자의 증거 자료를 수집하여 법무법인 신원을 통해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가해자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모욕과 악질적인 행위를 반복했고, 당사는 해당 게시물까지 모두 취합하여 수사기관에 추가 자료를 제출했다”고 했다.
소속사는 “가해자는 소환 조사를 통해 모든 범죄 혐의를 인정했고 그 결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과 모욕죄로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고소 결과를 알렸다.
이어 “이 외에도 익명이라는 점을 약용하여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악의적인 행위를 일삼을 경우, 시기와 상관없이 강력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그 어떠한 합의나 선처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악플러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고 법적 대응해왔다. 지난 2016년 말부터 악성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진행해왔으며 꾸준히 악성 댓글 및 명예훼손, 비방 게시물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2019년부터 수차례 도를 넘는 모욕과 인신공격 등을 해온 악플러가 모욕죄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18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의 판결을 확정 받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수사 중에도 모욕했는데 벌금이 너무 적네요”, “강경 대응이 답이네요”, “법적 처벌을 강화하면 좋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