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반토막' 일론 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 자리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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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하는 억만장자 순위에서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보유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위로 밀려났다.
포브스가 실시간 집계하는 '억만장자 명단'에서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엣헤네시(LVMH) 창업주이자 회장 겸 CEO가 순자산 1860억 2000만 달러(약 241조 9000억 원)를 보유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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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론 다른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는 여전히 1위 유지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하는 억만장자 순위에서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보유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위로 밀려났다.
포브스가 실시간 집계하는 '억만장자 명단'에서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엣헤네시(LVMH) 창업주이자 회장 겸 CEO가 순자산 1860억 2000만 달러(약 241조 9000억 원)를 보유해 1위를 차지했다.
머스크의 순자산은 1810억3000만 달러로 평가됐다.
머스크의 순위 변화는 대부분 테슬라 주식에 묶여 있는 그의 재산이 테슬라 주가 변화에 따라 요동쳤기 때문이라고 미 경제방송 CNBC는 분석했다.
애초에 지난해 9월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를 제치는 데에도 2년새 1000% 이상 급등한 테슬라 주가의 기여도가 컸다.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 주식의 14.11%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 가치는 5300억 달러에 달한다고 CNBC는 부연했다. 또한 그는 자신이 창업한 스페이스엑스 주식도 4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가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한 뒤 매도세가 가속화되면서 올해 가치가 절반 이상 하락했다.
한편 프랑스 태생의 아르노 LVMH 회장은 LVMH의 의결권을 가진 주식 60%를 조금 넘게 보유하고 있다. LVMH는 루이뷔통과 디오르, 펜디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50여개를 보유한 세계 최대 럭셔리 브랜드 그룹이다.
다만 비슷한 집계를 발표하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는 포브스와는 다른 방법론을 사용, 머스크의 순자산을 1680억 달러로 평가해 여전히 그를 1위로 인정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평가한 아놀트 회장의 순자산은 1670억 달러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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