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오타니 키운다? NPB 2023년 '오타니 룰' 도입 논의

고유라 기자 2022. 12. 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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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내년 '오타니 룰'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닛폰'은 13일 "NPB 퍼시픽리그 지명타자 제도에서 선발투수가 교체 후에도 지명타자로 계속 출장할 수 있는 통칭 '오타니 룰'의 내년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위 매체가 내년 NPB의 '오타니 룰' 도입을 예상하는 것은 일본 공인야구규칙이 메이저리그 규정을 1년 늦게 반영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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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내년 '오타니 룰'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닛폰'은 13일 "NPB 퍼시픽리그 지명타자 제도에서 선발투수가 교체 후에도 지명타자로 계속 출장할 수 있는 통칭 '오타니 룰'의 내년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날 프로·아마추어 합동 야구 규칙위원회에서 논의된다.

'오타니 룰'이란 올해 메이저리그에 도입된 새 규칙으로, 그동안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에서 투수와 타자가 동시에 출장하려면 지명타자가 소멸돼야 했다. 그러나 오타니의 투타겸업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올해 메이저리그는 선발투수가 교체 후에도 지명타자로 포지션을 바꿔 계속 타석에 설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일본은 센트럴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없지만 퍼시픽리그에는 지명타자가 존재한다. 위 매체는 "현재 NPB에 오타니 같은 투타겸업 선수는 없으나 이 규칙이 도입되면 향후 프로를 목표로 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가능성이 넓어진다. 니혼햄 파이터스는 올해 드래프트 1순위 야자와를 투타 모두 육성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위 매체가 내년 NPB의 '오타니 룰' 도입을 예상하는 것은 일본 공인야구규칙이 메이저리그 규정을 1년 늦게 반영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 2015년 메이저리그에 홈 충돌 방지 규정이 공식 적용되자 NPB는 2016년 이를 도입했고, 2017년 메이저리그에 고의볼넷 규정이 신설된 뒤 2018년 이를 받아들였다.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KBO리그에는 '오타니 룰'이 아직 논의되고 있지 않다. 키움 히어로즈가 현재 호주 질롱코리아에 파견된 투수 장재영이 타석에 서도록 하고 있고 2023년 신인 김건희가 투수와 포수 모두 가능해 포지션을 고민 중이다. 만약 KBO리그도 NPB처럼 '오타니 룰'을 받아들일 경우 키움이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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