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우주 전문 연구조직 만든다…우주로보틱스·심우주 항행 등 우주임무 수행

이준기 2022. 12. 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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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가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미래 우주 임무와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우주 전문 연구조직을 출범시킨다.

KAIST는 1992년 한국 최초 인공위성인 '우리별 위성' 프로젝트를 주도한 경험을 살려 뉴 스페이스 시대에 부합하는 도전적인 미래 우주임무와 융합·핵심기술 연구를 위한 'KAIST 우주연구원'을 부설 연구조직으로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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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우주연구원 설립 추진..'우주임무' 연구
우주 바이오 및 소재 연구 등 융합기술 개발 추진

KAIST가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미래 우주 임무와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우주 전문 연구조직을 출범시킨다.

13일 KAIST에 따르면, 미래 우주분야 발전을 위해 민간기업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수행하기 어려운 창의적 연구와 융합·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KAIST 우주연구원' 설립을 추진한다.

지난 한 해 동안 우주 로켓이 135회가 발사되는 등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연간 평균 발사 횟수보다 2배가 가량 많았다. 2∼3일에 한 번꼴로 인공위성이 우주로 발사된 셈이다.

올해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아폴로계획 이후 50년 만에 인간을 다시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계획'의 첫 단계로 달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 비행은 마치고 26일 만에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한국도 지난 6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이어 8월 달 탐사선 '다누리'를 쏘아 올리며 본격적인 달 탐사 시대를 열었다.이처럼 최근 우주산업은 과거 국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정책 중심의 우주 계획이 시장 중심의 우주 산업으로 각각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등 우주 대전환 시기를 맞고 있다.

KAIST는 1992년 한국 최초 인공위성인 '우리별 위성' 프로젝트를 주도한 경험을 살려 뉴 스페이스 시대에 부합하는 도전적인 미래 우주임무와 융합·핵심기술 연구를 위한 'KAIST 우주연구원'을 부설 연구조직으로 설립한다.

우주연구원은 KAIST의 강점인 소형위성 R&D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우주분야 선도를 위한 '우주임무 개념 도출 연구', 미래 우주산업에 필수적인 '바이오·소재 융합 연구', 미래 우주 프로그램 수행을 위한 '핵심기술 연구'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우주 프로그램은 아직 초기 단계여서 누가 어떻게 '임무개념 설계'를 하느냐에 따라 그 프로그램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어 KAIST 우주연구원이 객관적 관점에서 우주임무 개념을 도출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더욱이 비교적 해외 협력에 용이한 대학 특성을 살려 유수 해외 기관과 협력을 통해 도전적·혁신적인 우주탐사 임무 개념을 도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KAIST는 이를 위해 최근 미국 콜로라도대와 우주분야 연구협력, 대학원 과정 공동학위제 등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우주 소·부·장, 우주 헬스, 레이저 통신, 우주 로보틱스, 심우주 항행 등 미래 우주분야 선도를 위한 각종 융합·핵심기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KAIST는 우주연구원 산하에 KAIST 인공위성연구소를 포함한 다수의 연구조직과 협력센터를 둘 계획이다. 현재 KAIST는 우주연구원 추진단을 발족시켜 연구원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한재흥 KAIST 우주연구원 추진단장은 "우주연구원을 우주에 대한 열정이 있는 연구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조직으로 만들겠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우주개발과 탐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ST는 14일 대전 KAIST 본원 기계공학동에서 국내 산학연관 우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 KAIST 우주기술 포럼'을 개최한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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