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 복귀 이후 최고 활약…클리퍼스 2연승[NBA]

김하영 기자 2022. 12. 13. 15: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폴 조지(왼쪽)과 카와이 레너드가 오랜만에 원투펀치 같은 활약을 펼쳤다. 게티이미지 제공



카와이 레너드(31)가 복귀 이후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여 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을 제압하고 LA 클리퍼스(이하 클리퍼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클리퍼스는 13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보스턴을 113-93, 20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16승 13패, 보스턴은 21승 7패가 됐다.

클리퍼스는 이날 경기에서 카와이 레너드가 25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폴 조지가 2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보스턴은 테이텀이 20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제일런 브라운이 21득점 4리바운드, 말콤 브록던이 18득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클리퍼스는 1쿼터부터 주전과 벤치가 섞이는 구간에서 보스턴을 압도했다. 클리퍼스는 쿼터 종료 5분경부터 레너드, 마커스 모리스 시니어, 존 월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보스턴도 벤치에서 나온 브록던이 분위기 반전을 시도해 25-29, 4점 차까지 쫓아간 채 1쿼터를 마쳤다.

클리퍼스는 2쿼터 초반에 보스턴 벤치 선수들에게 잠시 리드를 내줬지만, 조지와 니콜라스 바툼이 점수를 차곡히 쌓아나갔다. 이에 보스턴도 브록던이 또다시 활약하면서 동점까지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또 조지와 바툼이 보스턴의 수비를 뚫고 득점을 올려 56-47, 9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클리퍼스는 3쿼터 초반 조지와 레너드가 4포제션 연속 득점에 성공하니까 순식간에 점수가 16점 차까지 벌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스턴은 브록던, 브라운, 테이텀 그리고 그랜트 윌리엄스까지 돌파 득점으로 추격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클리퍼스는 외곽에서 루크 케너드가, 페인트존에서 테렌스 맨이 루크 코넷을 공략했다. 이러한 작전이 성공한 클리퍼스는 88-72, 16점 차로 4쿼터에 돌입하게 됐다.

보스턴의 조 마줄라 감독은 4쿼터가 시작하자마자 이날 활약이 좋지 못한 코넷과 샘 하우저를 벤치로 보냈고 브라운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보스턴이 한때 10점 차 내외까지 따라붙었으나, 클리퍼스는 케너드의 외곽슛으로 경기장 분위기를 환기했다. 여기에 경기 종료 6분경 레너드가 3점슛과 장기인 턴어라운드 점퍼를 집어넣었다.

보스턴은 주전들을 빼지 않고 경기를 이어갔지만, 맨은 투입되자마자 3점슛을 작렬했고 조지는 템포를 늦추는 플레이로 차분히 경기를 풀어갔다. 따라서 보스턴 주전들은 공격에서 별다른 해법을 찾지 못했고 경기 종료 3분경에 모두 벤치로 물러나게 됐다. 이후 클리퍼스는 113-93, 20점 차로 보스턴에 승리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