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3세 경영 돌입...백인환 신임 사장 선임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2. 12. 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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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환 대원제약 사장.
대원제약이 백인환 사장을 선임하며 본격적인 3세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13일 대원제약은 임원 정기 인사에서 백인환 마케팅본부장(전무)이 경영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백 신임 사장은 내년 1월 취임할 예정이다.

백 사장은 1984년생으로 창업주인 고 백부현 대원제약 선대 회장의 장손이자 백승호 회장의 장남이다. 미국 브랜다이스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2011년 대원제약 전략기획실 차장으로 입사했다. 해외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신성장추진단 등을 거쳐 최근까지 마케팅본부를 이끌었다.

백 사장은 마케팅본부장으로 일하며 매출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을 10개로 늘리는 성과를 올렸다. 대원제약이 일반의약품(OTC) 사업에 진출한 뒤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콜대원’을 연 매출 300억원 제품 반열에 올려놓기도 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백인환 신임 사장이 해외 시장 개척 성과는 물론 전문의약품(ETC) 외에도 OTC,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성공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회사 성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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