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정인가... '호날두에 저격' 네빌, '오열두' 보고 "많이 힘들었을거야"[월드컵 외신 돋보기]

김성수 기자 2022. 12. 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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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이 모로코에게 한방을 맞으며 카타르 월드컵을 힘없이 마쳤다.

이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지도 모르는 무대가 허망하게 끝난 것이 한스러웠는지 끝내 눈물을 보였다.

네빌은 "그 순간 호날두는 조국을 위한 월드컵 우승의 꿈이 끝났다는 걸 알았을 것이다. 그는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최근 힘든 몇 달을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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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포르투갈이 모로코에게 한방을 맞으며 카타르 월드컵을 힘없이 마쳤다. 이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지도 모르는 무대가 허망하게 끝난 것이 한스러웠는지 끝내 눈물을 보였다.

한편 호날두로부터 저격성 발언을 배달 받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시절 동료 게리 네빌은 호날두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 오히려 위로를 전했다.

맨유 시절 리그 우승을 함께 축하하는 게리 네빌(왼쪽)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 ⓒAFPBBNews = News1

포르투갈은 11일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도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월드컵 토너먼트 무득점과 함께 팀 탈락을 겪은 호날두는 경기장을 빠져나오며 끝내 눈물을 훔치고 말았다.

호날두의 전 맨유 동료 네빌은 이 장면을 목격했다. 가뜩이나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기 전 그로부터 비판을 받았던 네빌이다.

호날두는 지난 11월 14일 영국의 TV 채널 TalkTV에서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 구단은 물론 에릭 텐 하흐 감독, 전 동료 웨인 루니, 네빌, 전 감독 랄프 랑닉 등에 대해 수위 높은 비판을 가했다.

그는 "비판은 쉽다. 하지만 내 인생에 대해 확실히 알지도 못하고 하는 말"이라며 자신이 맨유 팀 내에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한 네빌에 반박을 전했다.

한편 13일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에 따르면 네빌은 호날두가 탈락 후 우는 모습을 목격하고 "끔찍한 장면"이라고 평했다.

이는 오히려 위로의 발언이었다. 네빌은 "그 순간 호날두는 조국을 위한 월드컵 우승의 꿈이 끝났다는 걸 알았을 것이다. 그는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최근 힘든 몇 달을 보냈다"고 말했다.

ⓒAFPBBNews = News1

호날두는 현재 '무소속' 상태다. 호날두가 구단 관련 인물들을 비판한 후 지난 11월 23일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상호 합의 하에 팀을 떠난다. 호날두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두 차례 함께하며 346경기에 출전해 145득점을 했다. 구단은 그간 호날두가 보여준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그와 그의 가족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월드컵 기간에 무소속이 된 호날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와 연간 약 3000억원대 계약에 합의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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