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2억 달러+α' 희망 중인 로돈…美 언론 "NYY 곧 공식 제안할 것"

2022. 12. 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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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아메리칸리그 'MVP' 애런 저지의 잔류를 이끌어낸 뉴욕 양키스가 FA(자유계약선수) 선발 최대어 카를로스 로돈를 영입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13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곧 카를로스 로돈에게 공식적인 제안을 할 것"이라며 "양키스는 이미 로돈과 협상을 시작했으며, 공식 제안이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돈은 현재 FA 시장에 남아있는 선발 투수 중 최대어로 불린다. 로돈은 지난 201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데뷔해 메이저리그 통산 56승 46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3승 5패 평균자책점 2.37, 올해도 31경기에서 14승 8패 평균자책점 2.88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현재 로돈은 장기계약을 원하고 있다. 복수의 미국 현지 언론을 종합해 보면, 로돈은 2억 달러 이상의 7년 계약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로돈의 영입을 희망하고 있는 팀들은 7년 계약을 안기기를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그럴만한 이유는 확실하다.

로돈은 2015년 빅리그 무대를 밟은 뒤 8시즌을 뛰는 동안 잦은 부상으로 인해 규정 이닝을 단 2번 밖에 채우지 못했다. 특히 올 시즌 소화한 178이닝이 개인 커리어 최다 이닝이다. 건강할 때의 로돈의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7년의 계약을 제안하는 것은 분명 부담이다.

여러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로돈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7년 계약이 필요하지만, 양키스는 이를 꺼리고 있다. '뉴욕 포스트'는 "로돈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여러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며 "로돈이 2억 달러 이상의 7년 계약을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양키스는 7년 계약을 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로돈을 영입할 수 있다는 생각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 포스트'는 "시장에 남아있는 최고의 선발 투수 로돈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양키스는 상당히 낙관적"이라며 "양키스는 트레이 터너와 같은 마이애미 출신의 로돈이 동부지구를 선호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어떠한 팀도 로돈에게 2억 달러 이상의 7년 계약을 안기기를 꺼려하는 상황에서 로돈이 과연 어떠한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주목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 카를로스 로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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